대구경북 일부 언론사·기관 전산망 마비
대구경북 일부 언론사·기관 전산망 마비
  • 강성규
  • 승인 2013.06.2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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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청와대 등 주요 기관과 언론사 등의 사이트가 해킹을 당한 가운데, 대구경북지역 일부 언론사 및 기관 전산망도 마비됐다.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대구지역 언론사인 M신문과 D일보의 기사작성송고(집배신) 시스템이 마비되면서 기사 작성 및 편집에 어려움을 겼었다.

석간으로 발행되는 M신문은 대부분의 기사가 이미 송고된 상태라 큰 피해는 없었지만, D일보의 경우 신문 편집 지연을 막기 위해 기사 마감 시간을 오후 2시로 앞당기는 등 상당한 불편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두 신문사는 같은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어, 서울에 있는 시스템 회사가 외부세력의 해킹공격을 받으면서 함께 마비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내부 시스템 자체 문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오전 11시께에는 경북도 내부 전산망과 외부 인터넷 통신망이 마비 되면서 공무원들이 업무를 하는데 차질이 빚어졌다.

이 중 내부 전산망은 오전 중 복구됐지만, 외부 통신망은 오후까지 먹통 상태라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강성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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