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병 빠진’ 대구FC, 통산 100승 무산
‘용병 빠진’ 대구FC, 통산 100승 무산
  • 이상환
  • 승인 2013.06.3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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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 누적·선수 등록 못해…부산에 0-1 패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대구FC가 지난달 29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에서 홈팀 부산 아이콘스에 0-1로 패했다.

대구는 이날 패배로 후반기 2경기에서 1승1패, 올 시즌 1승5무9패째를 기록했다. 지난 23일 울산 현대와의 후반기 첫 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대구는 이날 패배로 상승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때문에 팀 통산 100승 달성도 다음기회로 미뤄지게 됐다. 대구는 오는 3일 대구스타디움으로 경남FC를 불러들여 시즌 2승과 통산 100승 달성에 나선다.

이날 대구는 용병 아사모아가 경고누적으로 엔트리에서 빠진데다 새 용병 2명도 모두 1일자로 선수등록을 해 7월 경기에 출장할 수 있는 상황이어서 절대적인 열세가 예상됐다.

대구는 이날 이양종이 골문을 지켰고, 이준희-이지남-조영훈-최호정이 포백을 구축했다. 안상현, 송창호가 중원에 포진했고 황순민, 김대열, 황일수, 조형익이 공격진에 나섰다.

대구의 2승에 대한 의지가 강한 만큼 공세가 이어졌다. 경기는 90분 내내 팽팽했다. 대구는 세밀한 패스플레이로 부산을 공략했으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후반들어 조형익, 김대열, 황순민을 잇달아 뺀 대구는 이진호, 조우진, 한승엽을 투입했지만 결국 부산의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대구는 후반 39분 부산 한지호의 중거리 슛으로 허용하며 결승골을 내줘 0-1로 무릎을 꿇었다.

포항 스틸러스는 이날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15라운드에서 1-2로 패했다. 포항은 작년 10월 17일 이후 원정경기에서 6승5무를 거두다가 12경기 만에 처음으로 패배를 맛봤다. 인천은 올 시즌 7승5무3패로 승점 26을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울산 현대(승점 24)를 3위로 밀어내고 2위에 오르며 선두인 포항(8승5무2패·29점)을 승점 3차로 바짝 추격했다.

탄천종합운동장에서는 성남 일화가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2로 팽팽하던 후반 인저리 타임에 얻은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다잡은 승리를 놓치고 4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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