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대가대병원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기관’ 선정
경북대·대가대병원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기관’ 선정
  • 김민정
  • 승인 2013.07.03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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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 촉진·재발 방지 지원
경북대병원과 대구가톨릭대병원이 보건복지부의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사업’ 수행 기관으로 선정돼 자살시도자에게 재발 방지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12개 시·도 소재 21개 대형병원을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하고 자살 재시도 방지를 위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사업’은 응급실에 내원한 자살시도자의 정서적 안정 회복과 재활 촉진, 자살 재시도 방지를 위한 지원체계를 구성하는 사업이다.

응급의료기관은 응급의학과·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과 사례관리팀의 정신보건전문요원이 공동으로 자살시도자의 신체·정신치료 및 단기(1개월)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어 지역의 정신건강증진센터는 연계받은 환자의 자살 재시도를 막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요한 경우 지역의 사회복지서비스에 연결해 준다.

이번 사업으로 올해 하반기에 자살시도자 약 3천명이 자살재시도 방지사업의 지원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는 자살시도로 응급실로 이송되는 사람이 연간 4만명 정도 추정되며 이 가운데 8%만 상담 및 치료서비스를 받고 92%는 아무 조치 없이 귀가하는 등 자살 예방 인프라가 열악한 실정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사업’을 통해 자살시도자 등 자살 고위험군의 자살을 예방하고 이를 통해 높은 수준의 자살률이 감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종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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