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재가동 입주기업 자금 신속 지원”
“개성공단 재가동 입주기업 자금 신속 지원”
  • 강선일
  • 승인 2013.07.09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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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현 금감원장, 中企·서민 금융애로 해소 노력
속보= 지역 중소기업의 금융애로 해소 및 금융지원 강화 방안 모색을 위해 9일 구미산업단지와 대구를 찾은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개성공단이 재가동될 경우에 대비해 입주기업에 대한 금융애로사항을 파악해 운전자금과 영업자금을 신속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본지 9일자 11면 참조)

이날 오전 구미산단을 방문해 가진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에서 최 원장은 “입주기업 및 입주서비스업체에 대한 지속적 일일 모니터링을 통해 예상되는 입주기업의 원·부자재 구입대금 등 운전자금 및 영업자금 요청시 이를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지도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금감원과 금융위원회간 갈등양상으로 비춰지고 있는 금융감독체계 개편 문제와 관련, 최 원장은 “아직 정부안이 안나왔고, 국회에서 많은 논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소비자 보호기구 문제와 감독체계 개편은 다른 문제로 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기관간 이익이나 이해관계가 아닌 금융과 소비자들을 위한 논의가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해 정부의 개편 방안에 대해 우회적 비판입장을 보였다.

그는 또 아시아나항공기 추락사고를 계기로 해외여행자보험에 대한 조사 방침을 밝혔다. 최 원장은 “지난해 회계연도 중 여행보험은 1천52억원 규모로 이중 80% 이상이 해외여행자 보험”이라며 “국민들이 해외여행자보험에 대해 충분히 알고 가입할 수 있도록 금융소비자보호처 주관으로 금융소비자리포터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특히 지난 4월 금융권 부채가 500억원이 넘는 기업에 대한 신용위험 평가검사를 끝내고, 구조조정 대상 선정작업을 벌인 금감원의 올해 구조조정 대상기업 선정에 대해선 “올해는 최하인 D등급보다 C등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상화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올해 건설·조선·해운 등 취약업종 대기업 40여개사가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금감원에서 금융권 신용 50억원 이상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신용위험평가도 이달부터 10월까지 실시키로 하면서, 지난해 97개보다 소폭 증가한 100개가 넘는 중소기업이 구조조정 대상에 오를 전망이다.

이어 최 원장은 이날 오후 대구은행 본점에서 열린 ‘국민행복을 위한 서민금융상담’ 행사에 참석해 지역 중소기업 및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애로 해소를 위한 다각적 방안 지원을 약속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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