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과학관 채용비리 관련자 전원 처벌하라”
“대구과학관 채용비리 관련자 전원 처벌하라”
  • 이창재
  • 승인 2013.07.0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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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성명서 발표
국립대구과학관 직원채용 특혜 의혹이 연일 불거지면서, 관련자에 대한 엄정한 조사와 처벌에 대한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져 가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의회(의장 이재술)가 9일 관련자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처벌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구시의회는 성명에서 “지난달 직원채용공고를 낸 국립대구과학관은 300여명의 응시자 가운데 24명의 면접시험 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는데 이들 중 상당수가 미래창조과학부, 대구시의 공무원과 소속 공무원의 자녀로 밝혀졌다”면서 “더구나 최근 언론보도에 의하면 대구과학관에 합격한 현직 공무원 및 공공기관 직원의 자녀가 기존에 밝혀진 것보다 더 있다는 사실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결국 국립대구과학관은 개관전부터 운영의 문제점을 둘러싸고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고, 관련 공무원이 직무와 연관있는 기관에 자녀를 취업시키려고 한 사실만으로도 대구시의 이미지는 크게 실추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소관부서장의 부하직원이 면접관이 돼 부서장의 자녀를 합격시키고, 업무관련 전공 지식이나 경력이 부족한 사람들이 특혜로 자리를 차지한 공공기관이 과연 그 설립목적에 맞는 공공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지, 그리고 대구시가 지원 보조하는 공공기관들에게서 하루가 멀다 않고 터져 나오는 인사비리에 시민들은 분노를 참을 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구시의회는 “대구시와 수사기관에 대해서 이번 국립대구과학관 직원 채용특혜 의혹 사건을 한점 의혹도 남기지 말고 철저한 감사 및 수사 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아울러 다시는 이러한 불미스러운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그 결과에 따라 관련 비위자 전원 엄중하고 강력한 처벌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창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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