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유통업계가 13일 초복을 앞두고 본격적인 초복 마케팅에 돌입했다.
대백프라자점 식품관 매장은 삼계탕 재료 모음전, 건강 장어 기획전, 한우 곰거리 모음전 등 ‘원기충전 여름나기 복상품전’을 펼친다. 대구백화점 본점에서도 ‘초복 보양음식 모음전’을 13일까지 진행해 수박, 삼계탕용계육, 홍삼 등의 보양 관련 상품들을 선보인다.
동아백화점도 12일부터 14일까지 보양식품과 제철 과일을 중심으로 다양한 할인 행사와 함께 배달서비스를 진행한다. 동아백화점 쇼핑점 식품관은 3만원 이상 구매시 대구 전역을 대상으로 배달서비스를 한다. 복날 대표 과일인 수박과 토종닭, 한우 국거리 등을 10~3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상인점은 12일부터 ‘대표 보양식 초특가전’과 ‘햇과일 모음전’을 진행한다. 대구점은 12일 단 하루 삼계탕용 영계(1인 2수, 50분한)를 1천980원에, 상인점은 삼계탕용 영계(500g·1수·200분한)를 3천500원에 각각 한정 판매한다. 전복, 흑마늘 숙성 오리, 돈삽겹살 등 다양한 보신상품을 실속가격에 선보인다.
대구점 청과코너에서는 여름 계절과일인 포도를 비롯해 자두, 토마토 등의 신선한 햇과일을 한자리에 모아 선보인다.
이마트는 오는 16일까지 최대 3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보양식 대전’을 마련한다. 토종닭과 오리는 전 품목을 20~30% 할인 판매한다.
대백프라자점 식품팀 이상현 과장은 “지난주부터 복날 관련 상품들의 매출이 30% 가까이 늘어 물량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더운 여름을 이길 수 있는 좋은 쇼핑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