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열 많은 소양인, 찬 음식 먹는게 좋아
몸에 열 많은 소양인, 찬 음식 먹는게 좋아
  • 김종렬
  • 승인 2013.07.1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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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에 맞는 보양식 선택법

소화기능 약한 소음인, 따뜻한 음식이 도움
무더위로 쉽게 몸이 지쳐가는 요즘 여름 보양식을 찾는 이들이 많다. 여름철 보양식도 체질에 따라 구분해 섭취하는 것이 여름을 잘 이겨내는 비결이란 게 한의계의 설명이다.

◇열 발산이 많은 태양인= 태양인은 더위를 많이 타지는 않지만 열 발산이 활발해 간을 보호해 주고 차고 담백한 음식이 이롭다. 뜨거운 음식이나 지방질이 많은 음식은 부담을 준다. 여름 보양식으로 붕어찜이나 물 냉면, 메밀 국수, 포도 등이 좋다. 특히 메밀국수는 서늘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나 더위를 많이 탈 때 먹으면 좋다. 또 위나 장을 튼튼하게 해 줘 여름철 설사나 복통을 방지한다. 태양인에게는 여름철 더위로 식욕이 부진할 때나 몸에 원기가 없고 피곤할 때 모과차가 체력을 보충해 준다. 기침과 변비 해소에도 효과적이다.

◇땀 많은 태음인= 일반적으로 간 기능이 좋아서 과음하는 경우가 많으며, 위장 기능이 좋아 소화를 잘 시키고 식욕이 왕성해 과식하는 습관이 있다. 지방질이 많은 식품은 좋지 않고 고단백 식품이 어울린다. 심폐 기능이 약해서 호흡기나 순환기 계통의 질환이 잘 생기므로 고혈압, 중풍 같은 심혈관계 질환이나 당뇨병에 걸리기 쉬운 음식물을 피하는 것이 좋다

태음인 체질에 맞는 음식으로는 장어, 대구, 미역, 다시마, 김, 해조류, 밀, 콩, 율무, 수수 등이며 해로운 음식은 닭고기, 개고기, 돼지고기, 삼계탕, 인삼차, 꿀, 생강차 등을 들 수 있다. 장어는 양질의 단백질과 지방질이 풍부해 여름철 최고의 스테미너 강장식품으로 권장된다.

◇열이 많은 소양인= 위 기능이 좋고 열이 많은 체질이기 때문에 싱싱하고 찬 음식이나 채소류, 해물류가 좋다. 여름 음식으로 메밀 국수. 수박 화채. 오이 냉채. 산수유차, 구기자차가 좋으며, 자극성 있는 조미료와 닭고기, 개고기, 염소고기, 노루고기, 꿀, 인삼 등의 보양(補陽) 식품은 해롭다. 소양인은 양의 기운이 강하고, 신 기능이 약해 음기가 허해지기 쉬우므로 오리고기로 보양을 하는 것이 좋다. 오리고기는 단백질의 아미노산과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다. 또한 오리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동맥경화,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뛰어나다

◇소화기능이 약한 소음인= 소음인은 일반적으로 소화 기능이 약해 위장 장애가 오기 쉬우므로 따뜻한 음식이 좋으며, 기름진 음식이나 날 것 또는 차가운 음식은 설사를 유발하기 쉽다. 소음인 체질에 맞는 식품으로는 찹쌀, 차조, 귤, 토마토, 사과, 닭고기, 개고기, 미꾸라지 등을 들 수 있으며, 해로운 음식으로는 미나리, 옥수수, 복숭아, 딸기, 참외, 수박, 냉우유, 빙과류, 생맥주, 밀가루 음식, 곰탕 등을 들 수 있다. 삼계탕은 소음인에게 가장 잘 맞는 여름 보양식이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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