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도 경고…“기성용, 용서 구하는 기회”
홍명보도 경고…“기성용, 용서 구하는 기회”
  • 승인 2013.07.1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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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은 축구협회의 엄중경고 조치를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최강희 전 대표팀 감독을 비난해 논란을 만든 기성용(스완지시티)에게 ‘경고’를 보냈다.

홍 감독은 11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2013 동아시안컵에 나설 23명의 명단을 발표하기에 앞서 기성용의 이야기로 말문을 열었다. 기성용은 최근 SNS를 통해 최강희 전 대표팀 감독을 조롱하는 글을 올린 사실이 드러나면서 국민적 비난을 받았고, 결국 10일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엄중 경고 조치를 받았다.

홍 감독은 이에 대해 “대표팀 소집을 시작하기도 전에 여러 가지 문제가 나오고 있어서 피곤하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대표팀 훈련이 시작되기 전에 이런 문제점이 드러난 것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정말 중요한 시기에 불거지는 것보다 지금 문제가 돼 다 털고 갈 수 있다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축구협회의 결정은 기성용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 용서를 구하는 기회를 준 것이라 생각한다”며 “기성용은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스승에게 적절치 못한 행동을 했다. 바깥세상과의 소통보다는 부족한 본인의 내면세계의 공간을 넓혀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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