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지 과수원에 모노레일 ‘중노동 해방’
경사지 과수원에 모노레일 ‘중노동 해방’
  • 이종훈
  • 승인 2013.07.1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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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와촌면 강학리에 작업환경개선 시범사업
각종 농자재·농산물 운반 수월…노동력 절감 기대
모노레일설치02
경산시가 경사진 과수원에 모노레일 설치를 지원해 농업인들이 영농자재운반과 수확에 큰 힘 안들이고 농사를 짓도록 하고 있다.
경산시가 경사가 있는 과수원에 모노레일을 깔아 중노동에서 해방시키는 사업을 하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올해 과원작업환경개선 시범사업으로 와촌면 강학리 과수원 1.3ha에 4천만원을 들여 농작업용 모노레일을 설치했다.

경사가 30도 이상 되는 과수원에 동력 원동기와 350kg 규모의 농자재를 운반할 수 있는 트레일러를 부착해 경사지에서 농사일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과수원이 경사지일 경우 물 빠짐이 좋아 당도가 높은 고품질의 농작물을 생산 할 수 있는 반면, 비료·퇴비 등 농자재 운반이나 농작물 수확 시 많은 노동력이 필요해 농민들에게는 힘든 중노동이었다.

이번에 설치된 모노레일은 지반공사 없이 지형그대로 설치가 가능하고, 열차처럼 가파른 과수원을 오르내리면서 각종 농자재와 수확한 농산물을 운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에 따라 부족한 농촌 일손을 덜 뿐만 아니라 농작업의 편리성과 경영비 절감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경산시농업기술센터 박인수 소장은 “앞으로 경사지 과수원 모노레일설치시범사업을 확대해 힘들이지 않고 편리하게 일 할 수 있도록 농작업 환경을 개선시켜 농업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산=이종훈기자 lee007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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