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분양열기 계속될 듯”
“대구 아파트 분양열기 계속될 듯”
  • 강선일
  • 승인 2013.07.1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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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메이저, 매매·전세가격 지속 상승 긍정 요인
대구시에서 속칭 ‘떳다방’에 대한 강력한 규제방안까지 동원할 정도로 훈풍이 불어던 올 상반기 대구 아파트 분양시장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16일 분양광고전문대행사 애드메이저에서 발간한 ‘2013년 상반기 대구경북지역 주택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떳다방 단속이란 규제책까지 나올만큼 과열양상으로 비춰진 올 상반기 대구지역 아파트 신규분양 공급실적은 4천669가구로, 작년 상반기 3천505가구보다 1천164가구 늘었다.

또 지난해 총 공급물량 8천295가구의 50% 정도가 공급됐음에도 불구 혁신도시 서한이다음 1차 479가구, 북죽곡 한라비발디 1천204가구, 범어e-편한세상 842가구 등 신규분양 6개단지 중 4개단지가 계약기간내 100% 분양을 달성하면서 단순히 떳다방이나 투기열풍으로 치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애드메이저는 대구 분양시장은 2005년 2만5천가구를 정점으로 2007년까지 중대형아파트를 중심으로 연평균 1만9천가구의 과잉공급속에 경기침체까지 겹치면서 크게 위축되면서,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던 중소형 단지가 6년 이상 제대로 공급되지 못한 것이 2011년부터 시작돼 올 들어 불고 있는 분양시장 훈풍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얼마전 떳다방 단속이 이뤄진 가운데 청약접수에 들어간 한국토지주택공사(LH)이 북구 대현3지구는 임대 39㎡ 11가구를 제외한 전평형이 1순위 마감됐다. 또 경산지역에 공개한 경산 코아루도 전용 84㎡ 387가구가 최고 15.6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3순위 마감됐다. 이와 함께 올해 8천700여가구 등 2010년 이후 줄어든 입주물량으로 인한 매매 및 전세가격 지속적 상승에 따라 신규분양에 대한 실수요자의 관심 증가도 하반기 분양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애드메이저는 내다봤다.

지역 부동산 전문가는 “대구지역 혼인건수와 노후주택 교체수요 등을 토대로 분석한 적정 공급량은 연간 1만∼1만2천가구 정도로 파악되는데 지난 5년간 공급가구수를 보면 당분간 공급부족 현상은 지속되고, 분양열기 또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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