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전년동기 대비 200억원 증가하고, 지난해 1천억원 달성일 8월21일보다 한달 이상 앞당겨진 것으로 가을 수확기 공동출하·판매 계산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목표액인 2천400억원 달성에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여겨진다.
농협의 공선출하회는 농업인 중심의 산지유통체계 구축을 위해 농산물 생산단계부터 회원제로 계획 및 생산되는 ‘공동선별 ·공동계산 전속출하조직’을 일컫는다. 산지농가와 농협의 역할 분담으로 농가는 농산물 생산에만 전념하고, 농산물 상품화 및 판매는 농협에서 수행하는 방식이다.
경북농협은 지난해 1천726억원의 실적을 거양하며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공선출하회별 실적으로는 16일 현재 성주 월항농협 참외공선출하회가 전년동기 대비 14억원 늘어난 98억원으로 가장 많고, 성주참외원예농협 참외공선출하회가 18억원 늘어난 81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품목별로는 전년동기 대비 84억원 늘어난 참외가 354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사과는 219억원으로 47억원 늘었다.
채원봉 경북농협 본부장은 “앞으로도 공동선별·공동계산 참여 농가에 대한 교육과 공선출하회 무이자 자금 지원 및 우수조직 시상 등 공선출하회 육성을 통한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선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