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볼거리 풍성한 전통시장으로”
“먹거리·볼거리 풍성한 전통시장으로”
  • 강선일
  • 승인 2013.07.1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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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여름 캠페인
문화관광형 45곳 소개
전통시장보다 대형마트가 익숙한 시대가 됐다. 하지만 전통시장에선 그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싱싱한 특산물과 지역 특색이 짙은 먹거리를 만날 수 있다. 장터의 풍경, 사람들의 모습에서 묻어나는 따뜻한 정은 전통시장의 덤이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실시하고 있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나만의 여름특집 캠페인’(http://summer.visitkorea.or.kr)에선 시장경영진흥원에서 추천한 활기와 지역 먹거리가 가득한 전국 주요 문화관광형 전통시장 45개소를 소개하고 있다.

일례로 관광공사와 시장경영진흥원은 여름 휴가철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해산물의 천국’ 포항 죽도시장을 추천한다. 죽도시장은 1954년 시장 개설 이후 상가가 번영하면서 1971년 본격적 시장의 모습을 갖추며 오늘날 포항에서 가장 대표적 수산시장으로 발전했다.

횟집과 건어물상가, 잡화물, 의류상가 등으로 구성돼 회 말고도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회 센터 앞쪽에는 닭 골목과 떡집 골목도 있어 풍성하고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과메기의 고장이자 물회의 원조인 포항 죽도시장에서 맛있는 해산물을 준비해 주변에 위치한 호미곶 등을 찾아 즐기면 시원한 바다와 신선한 해산물 등으로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알찬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다. 포항 죽도시장 안내전화는 054-247-3776번.

이밖에 1966년 개설돼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의 5일장이자, 강원도에서 나는 각종 산나물, 곤드레나물밥, 콧등치기 국수 등 토속적 먹거리와 강원도 자연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정선 5일장이란 이름으로 더 유명한 ‘정선 아리랑시장’, 처음 기록이 1771년께 ‘동국문헌비고’에서 발견될 만큼 역사가 깊은 상설시장 및 전통5일장이 공존하는 충남 단양의 아홉번째 볼거리 ‘단양 구경시장’ 등도 알찬 여름휴가지로 추천됐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전통시장에는 싱싱한 지역 특산물 뿐 아니라 그 지역에서만 보고 느낄 수 있는 전통있는 고유의 먹거리가 있다”며 “여름 휴가 여행시 인근 전통시장을 방문해 특산물도 저렴하게 구입하고, 감칠맛 나는 지역 먹거리들과 함께 많은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국내관광 활성화 캠페인 및 관광정보는 포털사이트에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검색하면 해당 사이트(summer.visitkorea.or.kr)로 연결되며, 관광안내전화 1330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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