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 후보 정당공천 폐지 46.2% 찬성
기초단체장 후보 정당공천 폐지 46.2% 찬성
  • 이창재
  • 승인 2013.07.2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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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신문-한길리서치, 대구시민 여론조사

‘구청장, 한번 더 하는게 낫다’ 45.1%

3선연임 ‘반대’ 45.9% ‘찬성’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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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당의 기초선거 공천폐지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민 10명중 5명이 기초단체장 공천폐지에 찬성을 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대구 8개 구군 기초단체장에 대한 재신임도는 찬성이 반대보다 두배나 높게 나타나 이들에게 적극적 신뢰를 보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대구지역의 3선 연임이 예상되는 4개 구청장에 대한 3선 지지도는 이보다 다소 낮게 나타났다.

또 대구시민들의 약 70%가 지역의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을 잘 모르는 것으로 나타나 지방의회 의원들의 활발한 의정활동상 정립도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대구신문과 업무제휴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소장 홍형식)가 내년 6월 지방선거와 관련, 지난 15일,16일 양일간 대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나타났다.

대구신문과 한길리서치는 지난 4월부터 정기적으로 대구경북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펼치고 있다.

이번 7월 정기여론조사에서 기초단체장 정당 후보 공천 배제와 관련, 찬성이 46.2%로 답한 반면 반대는 26.2%에 머물렀다.

그러나 잘 모른다는 응답도 27.6%에 달해 반대와 합산할 경우 50%를 훨씬 상회해 기초단체장 정당 공천 폐지에 대한 압도적 찬성 여론 조성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또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구청장에 대한 지지도를 묻는 질문에는 한번 더하는 것이 낫다가 45.1%로 그만 하는 것이 낫다 22.3%보다 배이상 높게 나왔다.

특히 지역 구청장·군수에 대한 구정·군정 행정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60.1%가 잘한다고 응답해 잘못하고 있다(17.9%)보다 3배나 많이 압도적 긍정 평가를 보였다.

그러나 3선 연임 출마가 예상되는 중구와 남구·동구·달서구청장에 대한 3선 지지도는 그만두는 것이 낫다가 45.9%에 달한 반면 한번더 하는 것이 낫다가 34.6%로 나와 3선 연임불가론이 여전히 지역정가의 핫이슈가 될 전망이다.

대구지역의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에 대한 인지도 조사에선 각각 지역민 10명 중 7명에 해당되는 69.3%와 69.2%가 잘 알지 못한다고 답했고 각각의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에선 이례적으로 광역의원(47.5%)보다 기초의원(57.5%)이 잘하고 있다고 평가해 큰 대조를 보였다.

한길리서치 홍형식 소장은 “기초단체장 정당공천제 폐지의 경우 찬성이 많지만 후보 난립으로 10% 지지로도 구청장이 나올 수 있는 등 정통성 시비와 혼탁 과열 선거 논란 등이 떠오르면서 여론 조성은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조사에선 특히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에 대한 인지도가 워낙 낮아 지방의회의 존재감이 없어지는 것 같아 아쉬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대구 8개 구·군 지역구별로 성 연령별 할당 무작위 유선 전화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4%p다.

이창재기자 kingcj12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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