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다시 선거 바람…축제장 누비는 정치인들
포항, 다시 선거 바람…축제장 누비는 정치인들
  • 이창재
  • 승인 2013.07.2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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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예정자 ‘얼굴 알리기’…내달 2일 남·울릉 예비등록

내년 地選 행보도…새누리 전략공천 여부도 관심거리
포항이 10월 남 울릉 재선거에 들어가면서 내년 지방선거와 맞물려 뜨거운 선거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있다.

첫 점화는 지난 27일 개막된 포항 국제불빛축제 현장이다.

지난 25일 김형태 전 의원의 낙마와 동시에 축제가 펼쳐지고 있는 포항 영일대해수욕장과 형산강체육공원 등은 재선거 출마예정자들의 얼굴 알리기가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졌다.

포항 남울릉 재선거의 예비후보 등록기간은 2일부터 할 수 있어 다음주 예비후보자들이 잇따라 등록할 것으로 보여 다음달 4일까지 계속될 축제기간 동안 선거바람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실제 28일 포항 형산강체육공원에서 거행된 포항국제불꽃축제 경연장을 찾은 출마 예정자들은 박명재 전 행안부장관을 비롯 공원식 경북관광공사 사장, 모성은 전 안전행정부 지방행정연수원장 등이 눈에 띄었다.

이들 중 공 사장과 모 원장은 포항시장과 재선거 출마를 동시에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행보로 보이지만 새누리당 공천 방향에 따라 행보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공천과 관련, 포항 지역정가는 현 당협위원장인 김순견 위원장이 0순위로 점치고 있다.

지난 대선과정에서 역량과 자질을 충분히 검증받을 정도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의 1등 공신으로 불리고 있고 올 초 당협위원장 선출에도 타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재신임 받았기 때문이다. 지역 토박이로 풀뿌리 지방의회 의원부터 출발한 점과 당 기여도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전망이다.

김 위원장의 강력 대항마로 박명재 전 행자부장관, 조재정 새누리당 환경노동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이용운 해마루한의원장, 김정재 서울시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장이 거론되고 있다. 박창달 전 자유총연맹회장, 이춘식 전 국회의원, 공원식 경북관광공사 사장도 후보군이지만 출사표를 언제 던지느냐가 문제다.

가장 유력 대항마는 이병석 국회부의장의 최측근인 이상모 비서실장으로 공천 영향력이 있는 이 부의장의 심중여하에 따라 공천 구도가 달라질 전망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이번 10월 30일 재선거는 철저하게 사람중심의 선거 인물위주의 선거가 돼야 한다는게 지역중심 여론”이라며 “새누리당의 전략공천이 이뤄질 경우 판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창재기자 kingcj12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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