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허물고 예술 입힌다
공간 허물고 예술 입힌다
  • 김기원
  • 승인 2013.07.28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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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현대미술제, 국내외 작가 100여명 참여
/news/photo/first/201307/img_104320_1.jpg"장세록작‘행복을담은복주머니/news/photo/first/201307/img_104320_1.jpg"
장세록 작가의 ‘행복을 담은 복주머니’
(사)대구현대미술가협회(이하 대구현미협)와 대구문화예술회관이 공동 주최하는 2013대구현대미술제의 5전시실 주제는 ‘난장’이다. 이태호 작가가 코디네이터로 이 공간을 디자인한다. 침체된 대구현미협의 부활을 모색하며 규칙이나 형식을 파괴, 몸과 마음이 신명나게 어우러지는 전시로 소개한다. 그는 “작품의 제한을 두지 않는다. 또 벽과 천장 바닥 등을 자유롭게 활용한다. 한마디로 전시장을 신명나는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2전시실을 꾸미는 정세용 코디네이터는 점차 옅어져 가는 회화와 설치미술의 경계에 대한 이야기를 표현한다. 주제는 ‘Painting’과 ‘Installation’의 조합어인 ‘Paintallation’. 회화의 기본요소인 점·선·면에 시간과 공간의 카테고리를 뛰어 넘는 확장 개념을 공간 속에 담아낸다.

그는 “입체감이 강조되는 조각의 장점과 다양한 색채 표현이 가능한 회화의 장점 그리고 공간과 시간의 표현이 자유로운 설치의 장점들을 고루 살린 작가들 10여 명의 작품 들이 골고루 전시, 확장과 조화의 시간으로 안내 할 것”이라며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대구문화예술회관 전관에서 열리는 2013대구현대미술제의 주제는 ‘대구현대미술-예술, 창조공간에 들다’전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동시대 미술의 최전위의 다양한 경향을 드러내는데 포커스를 맞춘다.

특히 전시공간이 주목의 대상이다. 평면부터 입체작품, 신진작가부터 중견·원로작가까지 현대미술을 총망라한 작품을 각각의 전시 공간 속에 색다르게 펼쳐낸다. 공간이 주제인 전시인 만큼 10개의 전시장을 소주제로 나눠 9명의 코디네이터가 개성 넘치는 전시장을 꾸민다.

이들 공간 속에는 순수와 관념으로 미화되고 있는 미술계의 경직되고 권위적인 구조에 대한 반기로 가득하다. 관람자와 자율적인 관계를 조성해 침체된 현대미술의 부활을 꿈꾸는 대구현대미술제의 또 하나의 시선을 공간 속에 녹여 내고 있는 것.

이번 전시에는 대구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와 국내외 작가를 망라한 100명이 참여한다. 참여작가는 강동구, 고수영, 강문희, 강민정, 권기철, 권정호, 김강록, 김결수, 김문숙, 김문희, 김미련, 김민수, 김민아, 김발랄, 김선경 등.

이번 전시에는 관람자의 참여를 유도하는 세미나, 아트마켓, 체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세미나는 내달 8일 대구의 현대미술정신을 심어준 ‘1970년대 대구현대미술의 정신’을 주제로 김정태(작가), 이종윤(작가), 양준호(협회장) 등이 발표자로 나선다.

또 아트 마켓에서는 작가들의 작품을 소형화한 문화상품을 제작 판매한다. 머그컵, 시계, 티셔츠, 에코백, 사무용품 등 생활용품에 예술적 감각을 입힌 작품들을 저렴하게 소장할 수 있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프로그램은 내달 3일과 10일 오후 3시, 6시에 대구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오는 31일 오후 6시, 이현정 안무의 무용작품 ‘Slants 2-나머지’ 공연이 준비돼 있다. 전시는 30일부터 내달 11일까지. (053)606-6114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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