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SK텔레콤오픈서 탱크샷 장전
최경주, SK텔레콤오픈서 탱크샷 장전
  • 대구신문
  • 승인 2009.05.20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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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샷도 해봐야 그 한계를 넘을 수 있다. 결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겠다"

한국프로골프의 간판 최경주(39.나이키골프)가 21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파72.6천725야드)에서 열리는 SK텔레콤오픈(총상금 6억원)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최경주가 국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작년 10월 신한동해오픈 이후 7개월만이다.

작년 SK텔레콤오픈과 신한동해오픈을 모두 우승으로 장식하고 미국으로 떠났던 최경주는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최경주는 PGA 투어 12개 대회에 출전, 톱10 안에는 한번 들었고 네차례나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최경주는 "체중 감량 뒤 스윙 교정을 시도했고 지방이 빠져나가면서 허리 근육이 뭉쳐 통증이 왔다. 임팩트 때 힘을 실어주지 못하고 있다"며 최근 부진의 이유를 분석했다.

하지만 최경주는 "체중 감량은 더 높은 목표로 가기 위해 반드시 해야 했던 일이고 이에 따른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각오를 다졌다.

오히려 후배들에게 이전에 시도하지 않았던 무리한 샷도 쳐 봐야 발전할 수 있다며 변화를 독려했다.

작년 이 대회에서 최경주는 강경남(26.삼화저축은행)을 4타차로 여유있게 따돌리며 우승했지만 올해는 20대 영건들의 도전이 만만치 않다.

한동안 부진했던 배상문(23)이 지난 주 GS칼텍스매경오픈에서 우승하며 상금왕 2연패에 시동을 걸었고 김경태(23.신한은행), 강성훈(22.신한은행), 김형성(29), 김대섭(28.삼화저축은행)의 샷도 시즌이 지날수록 날카로워지고 있다.

한국프로골프를 이끌어 갈 영건들이 선배 최경주를 뛰어 넘을 수 있을지가 이번 대회 최대의 관심사다.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허석호(36)도 2주 연속 국내 대회에 출전,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이번 대회는 갤러리 입장 수익 전액과 출전 선수가 버디를 기록할 때마다 2만원(이글은 5만원)이 적립돼 결식 아동을 돕기 위한 기금으로 사용된다.

1,2 4라운드는 SBS, 3라운드는 SBS골프채널이 생중계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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