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핵타선…류현진, 부담스런 출격
원정·핵타선…류현진, 부담스런 출격
  • 승인 2013.08.0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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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세인트루이스전 등판…11승 도전
‘홈경기 최강자’ 웨스트브룩과 맞대결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괴물 투수’ 류현진(26)이 내셔널리그(NL) 최강 타선을 보유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시즌 11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9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9시15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다저스는 6일 보도자료인 게임노트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평소 일정대로라면 류현진은 8일 NL 신인왕 경쟁자 셸비 밀러(23)와 정면 대결이 예상됐다.

그러나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이 선발 등판 일정을 조정, 류현진의 등판이 하루 늦춰졌다.

류현진이 상대하는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NL 최강이다.

팀 홈런 수 89개(NL 13위)로 홈런이 잦은 편은 아니지만 정확도가 높아 안타를 생산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득점(549), 안타(1천37개), 타점(524), 타율(0.274), 출루율(0.336) 등 팀 타격 지표에서 NL 1위를 달린다.

리드오프를 도맡는 맷 카펜터(타율 0.309)와 2번타자 카를로스 벨트란(0.320) 등 테이블 세터진이 강력하고 맷 홀리데이(0.271), 앨런 크레이그(0.315), 야디어 몰리나(0.330) 등 중심타선은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홈 경기(방어율 1.83)보다 원정(방어율 4.25)에서 다소 부진한 류현진이 이번 원정 경기에서 강타선을 상대하는 부담을 떠안았다.

류현진이 정면 승부를 펼칠 세인트루이스의 선발 투수는 제이크 웨스트브룩(36)이다.

통산 100승을 넘긴(105승 101패)메이저리그 13년차 베테랑인 그는 올 시즌 7승6패에 평균자책점 3.48(NL 79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2경기에서는 각각 5이닝 5실점, 5이닝 4실점 등으로 2패를 떠안았다.

웨스트브룩은 류현진과 마찬가지로 홈 경기에서 유달리 강한 모습을 보인다.

6차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패배 없이 5승을 거머쥐었다. 홈에서의 평균자책점은 1.28이다.

40이닝 이상을 던전 메이저리그 전체 투수 중 홈 경기 방어율 1위다.

그는 홈에서 치른 6경기 모두 6이닝 이상을 던졌고 자책점은 3점 이하로 막아냈다. 홈경기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 비율은 100%다.

웨스트브룩은 4월10일 올 시즌 첫 홈경기(10-0 세인트루이스 승) 등판에서는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5피안타 완봉승을 거뒀다. 당시 추신수도 2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류현진이 11승을 거두려면 원정 경기의 부담을 극복하고 세인트루이스의 강타선을 제압해야 한다. 홈 구장의 이점을 활용할 상대 투수보다 더 뛰어난 투구를 펼쳐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세인트루이스의 홈 구장인 부시 스타디움이 투수에게 다소 유리한 경기장이라는 점은 류현진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을 전망이다.

부시 스타디움의 ‘득점 파크 팩터’는 0.897로 메이저리그 전체 구장 중 25위다. 파크 팩터는 1보다 작을수록 투수에게 유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3일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시즌 10승을 거머쥔 류현진이 원정 징크스를 극복하고 시즌 11승 고지를 밟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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