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클린업트리오 동반 ‘쾅쾅쾅’
삼성 클린업트리오 동반 ‘쾅쾅쾅’
  • 이상환
  • 승인 2013.08.08 20:4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하위 한화 10-3 완파
배영수, 7이닝 3실점 10승째
팀 투수 최다승 112승 거둬
최형우 22호…홈런 공동선두
배영수
삼성 투수 배영수
사흘만에 그라운드에 선 여름사자들은 힘이 넘쳐났다. 30도를 웃도는 열대야 속에서도 야구장을 찾은 골수 대구팬들은 삼성 선수들이 연신 쏘아 올리는 시원스런 장외홈런과 소나기안타에 잠시나마 더위를 잊었다.

프로야구 삼성은 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즌 10차전에서 선발 배영수와 최형우-이승엽-채태인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의 활약으로 10-3으로 대승했다.

올시즌 한화전에서만 벌써 8승(2패)을 챙겼다. 선두 삼성은 이날 승리로 시즌 53승(2무31패)째를 수확하며 다시 LG와의 승차를 3게임으로 벌렸다. LG는 이날 롯데에 덜미를 잡혀 최근 연승을 마감했다.

‘영원한 에이스’ 배영수는 삼성 라이온즈 32년사에 큰 획을 그었다. 배영수는 이날 선발 등판해 6.2이닝 3실점 호투를 선보이며 시즌 10승째를 거둬 김시진 롯데감독이 보유한 삼성 투수 최다승 111승기록을 경신했다. 경북고를 졸업한 뒤 2000년 삼성에 입단한 배영수는 데뷔 13년만에 통산 112승을 거두며 역대 삼성 투수중 가장 많은 승수를 올린 선수로 자신의 이름을 각인했다.

이날 삼성은 ‘C(최형우)-L(이승엽)-C(채태인) 좌타 트리오’가 나란히 장외 홈런을 터뜨리는 가공할 펀치력을 과시했다. 세 명이 한 경기에서 홈런을 친 것은 사상 처음이다. 그것도 모두 장외로 날아갔다. 이들 3명이 쏜 장외홈런의 길이를 합산하면 무려 385m에 이를 만큼 가공할 화력을 선보였다.시작은 이승엽이 먼저 했다. 4번타자 이승엽은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우측 외야석 뒤 담벼락을 넘기는 비거리 130m짜리 장외 홈런 쏘아올렸다. 13일 9경기 만에 시즌 11호째를 터뜨리며 한국 프로야구 개인 최다 홈런 기록도 356개로 늘렸다.

곧바로 ‘타격 1위’ 채태인이 바통을 이어 받았다. 5번 채태인은 2-0으로 앞선 3회말 무사 1루서 우중월 담장을 넘어가는 장외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시즌 8호. 비거리는 135m에 이르렀다. 한화 김혁민은 이승엽과 채태인의 장외홈런의 희생양이 됐다. 3번 최형우도 동참했다. 최형우는 8-0으로 앞선 5회말 2사 1루에서 한화 이태양의 124㎞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대구구장 밖으로 날려버리는 비거리는 120m짜리 홈런을 터뜨렸다.

최형우는 7월30일 광주 KIA전 이후 주춤했던 홈런포를 다시 가동하며 22홈런으로 박병호(넥센)와 함께 이 부문 공동 선두로 나섰다.

장외홈런을 포함해 이들 3명이 친 안타수만 도 10개에 이르렀고, 6타점을 합작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최형우가 5타수 3안타 2타점, 이승엽이 5타수 3안타 1타점, 채태인이 4타수 4안타 3타점으로 방망이를 곶추세웠다. 또 부상에서 회복해 1군에 복귀한 ‘키스톤 콤비’ 김상수와 조동찬도 타격 영점조준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상수는 이날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조동찬은 4타수 2안타의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자신들의 복귀를 알렸다.

이날 삼성은 장단 16안타로 꼴찌 한화를 몰아붙였다. 삼성은 2회 이승엽의 선제홈런과 박석민의 1타점 2루타로 2-0 으로 앞서갔다.

이어 3회 채태인의 우중월 투런 아치, 김상수의 밀어내기 사구, 배영섭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4점을 추가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4회 채태인의 우전 적시타와 박석민의 2루수 앞 병살타, 5회 최형우의 우월 투런포로 2점씩 추가하며 여유있게 점수차를 벌렸다.

잠실에서는 롯데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던 LG를 5-4로 기세를 꺾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