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오지영, 2주 연속 우승 도전
LPGA 오지영, 2주 연속 우승 도전
  • 대구신문
  • 승인 2009.05.21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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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이하 한국시간)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이베이스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오지영(21)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오지영은 21일부터 미국 뉴욕주 코닝의 코닝골프장(파72.6천223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코닝클래식에 출전한다.

사이베이스 대회 우승으로 세계 랭킹도 53위에서 25위로 껑충 뛰어오른 오지영은 상승세를 살려 개인 통산 3승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오지영은 대회 시작 전 공식 인터뷰에서 "지난주 느낌도 좋았는데 이번 주도 마찬가지다. 꼭 다시 우승을 하고 싶다"면서 "전체적으로 코스가 짧아 파5홀에서 버디 기회를 많이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파3도 마찬가지"라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1979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는 2005년 강지민(29), 2006년 한희원(31.휠라코리아), 2007년 김영(29) 등 한국 선수들이 대체로 좋은 성적을 냈다.

지난해에도 우승은 리타 린들리(미국)가 했지만 장정(29.기업은행)이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고 김미현(32.KTF), 유선영(23.휴온스)이 공동 3위를 차지하는 등 강세는 계속 됐었다.

오지영은 공식 인터뷰에서 "코스가 한국과 비슷해 한국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올해 대회는 상금 랭킹 상위 30위까지 선수 가운데 28명이 나오고 세계 랭킹 20위 이내 선수 17명이 출전하는 등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나오지 않지만 상금 랭킹 1위 크리스티 커(미국), 3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등이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오지영은 커, 안젤라 스탠퍼드(미국)와 함께 1,2라운드를 치른다.

신인왕 부문 1,2위 신지애(21.미래에셋)와 위성미(20.나이키골프)도 나란히 출전한다.

첫 우승에 도전하는 위성미는 공식 인터뷰에서 "파5 홀에서 버디 기회를 잡아야 한다. 그러나 그린이 쉽지 않기 때문에 퍼트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열리고 있는 LPGA 대회를 가장 오래 후원해온 코닝이 경제적인 이유로 후원을 중단하면서 이 대회는 올해가 마지막이 됐다.

같은 기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미국 텍사스주 어빙 포시즌스 TPC(파70.7천166야드)에서 HP 바이런넬슨 챔피언십이 열린다.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로는 나상욱(26.타이틀리스트), 앤서니 김(24.나이키골프), 위창수(37), 양용은(37.이상 테일러메이드), 뉴질랜드 교포 이진명(19), 재미교포 오승준(27)이 출전한다.

PGA 인터넷 홈페이지는 이번 주 우승 가능성 랭킹 4위에 나상욱을 올려놓았다.

나상욱은 올해 5차례 10위 안에 들어 톱10 부문 공동 3위에 올라 있고 평균 타수에서도 69.83타로 7위를 달리는 등 안정적인 기량을 뽐내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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