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황금연휴, 해외여행 예약 ‘봇물’
추석 황금연휴, 해외여행 예약 ‘봇물’
  • 김무진
  • 승인 2013.08.1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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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6·17일 휴가 내면 최장 9일간 연휴 가능

대구 출발 상품은 이미 동나…유럽 비중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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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달력.
올 추석 연휴가 한달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상당수 시민들이 황금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올 추석 연휴는 내달 18일부터 22일까지지만 16~17일 휴가를 낼 경우 최장 9일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지면서 많은 시민들이 가족단위 해외여행을 다녀올 예정이다.

실제 13일 국내 최대 여행사인 하나투어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올 추석 연휴기간(내달 17~20일 출발) 해외여행 예약자 수는 3만700여명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9월 28일~10월 1일 출발) 마감모객인 2만6천600여명과 비교해 4천100여명(15.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날짜별로는 내달 18일 출발(40.3%) 상품에 가장 많은 여행객들이 예약한 가운데 19일 출발(23.7%), 17일 출발(19.5%), 20일 출발(16.4%)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 예약 현황을 살펴보면 중국과 동남아의 비중이 높은 가운데 중국이 36.8%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동남아 34.4%, 일본 18.7%, 남태평양 4.3%, 유럽 3.5%, 미주 2.4% 등이 뒤를 이었다.

송원선 하나투어 홍보팀 대리는 “아직 예약이 일부 남아 있는 상품에 대한 가족단위 해외여행객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고 실제 예약으로 많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를 감안한다면 올 추석연휴 기간 실제 해외여행객들의 증가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대구지역 여행업계도 비슷한 상황을 보이며 올 추석 황금연휴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 여행업체인 무궁화관광에 따르면 13일 현재 올 추석 연휴기간인 내달 18~22일 대구공항에서 출발하는 해외여행 상품에 대한 예약이 100% 완료됐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50%, 동남아와 일본 30%, 유럽 15%, 기타 5%의 예약률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의 경우에는 평소 예약률이 비교적 낮은 유럽지역으로의 예약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추석연휴 무궁화관광을 통해 해외여행을 다녀온 여행객 비중 가운데 유럽은 7~8%로 집계됐으나 올해의 경우 예약률이 15%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배가량 늘었다.

무궁화관광 관계자는 “올 추석연휴의 경우 지난해 추석연휴와 비교해 해외여행 예약 마감이 한달가랑 빨리 끝났다”며 “특히 해외여행 비중이 크게 놓지 않은 유럽을 택한 여행객들이 예년에 비해 많이 늘었는데 이는 최장 9일가량의 황금연휴를 맞아 비교적 여행이 쉽지 않은 유럽을 다녀오고자 하는 심리가 반영된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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