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터민·장애인, 새로운 시작을 응원합니다”

영천·청도 문화체험행사

국내 정착에 어려움을 느끼는 새터민들과 불편한 신체 탓에 마음 놓고 여행을 할 수 없는 장애인들에게 경북 영천과 청도의 관광지를 하루 동안 둘러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사)대구장애인문화 대구시협회 부설 문화체험여행사와 (사)한국장애인유권자연맹 대구시지부는 오는 24일 새터민 및 장애인 40명을 초청, 경북 영천시 청통면에 위치한 조계종의 대표 사찰 은해사와 청도군 신도리 새마을운동 발상지기념관, 청도 소싸움경기장 등을 찾는 문화체험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관음종합개발과 ㈜에스케이엠메디칼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새로운 시작을 위한 여행’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서로 다른 체제와 문화배경으로 소외감을 느끼는 새터민들에게는 국내 정착의 계기를 제공하고, 불편한 신체 탓에 여행을 엄두도 내지 못하는 장애인들에게는 자립의지를 북돋겠다는 의미다. 참가자들은 이날 영천 은해사를 방문해 돈명 큰 스님의 특강을 청취하고 영천 포도따기 체험에 이어 청도 새마을운동 발상지기념관과 소싸움경기장, 청도 농산물프라자를 둘러볼 예정이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는 서로 다른 체제와 문화배경으로 인한 차이를 느끼는 새터민들과 여행기회가 적은 장애인들의 도태된 문화의식을 고취하고 사회인식 개선에 이바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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