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공단 업체들 전기 때문에 전전긍긍
구미공단 업체들 전기 때문에 전전긍긍
  • 최규열
  • 승인 2013.08.26 13:3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업용 요금, 2000년 이후 78.2% 올라
동절기 의무감축 못지켜 과태료 폭탄
인력난과 경기위축으로 제조업 경영환경이 여전히 어려운 가운데 매년 전기요금인상과 정부규제로 인해 구미공단 기업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구미상공회의소(회장김용창)는 최근 산업용 전기료 인상에 대한 체감경기(실적치) 조사 결과 2013년 1/4분기 BSI는 74, 2/4분기는 84로 중소·중견기업이 어두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치솟는 전기요금과 과태료 납부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산업용 전력요금은 2000년 이후 78.2% 올라 주택용·일반용·교육용·농업용 등에 비해 크게 상회했다.

2000년 이후 현재까지 주택용 9.0% 일반용 21.6% 교육용 18.5% 농업용 12.2% 가로등 56.0% 등이 평균 44.4% 인상한데 반해 산업용은 78.2% 상승됐다.

구미공단은 IT산업은 물론 섬유 화학 기계업종이 다수 입주, 전력소모가 큰 실정으로 대한상의 조사결과 구미를 포함한 전국 중소기업은 1천원의 순이익을 내면 63원은 전기요금으로 빠져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다 올 여름의 경우 계약전력 5천KW이상 업체는 의무적으로 부하변동률에 따라 3%에서 최대 15%까지 전력사용을 줄이고 업체 자가발전기 가동, 부분조업 중단, 중식시간 조정 등으로 큰 애로를 겪었다.

구미공단 30여 업체는 올해 1월~2월 동절기 의무감축률을 지키지 못해 작게는 수백 만원에서 많게는 수 천여 만원의 과태료도 납부해야한다.

구미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전기료 인상에다 원전비리 등으로 불거진 전력감축의 피해까지 업체가 더 안고 있어 엎친데 덮친 격”이라고 말했다.

구미=최규열기자 choi6699@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