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욱 군위군수 부부와 2년째 ‘특별한 추억’
“군수님 사댁에서 사모님이 손수 저녁과 아침밥을 지어주시고 군위를 관광하고 너무 뜻깊은 추억이 만들고 갑니다.”
제5회 삼국유사골든벨에 참가한 제주중앙여고 학생 24명은 대회 하루전인 지난 23일 군수 사택에서 민박 경험이 신기하면서도 자랑스럽다고 했다.
지난해도 학생 2명과 인솔교사가 군수 사택에서 민박을 했다. 올해는 24명이나 참가해 군수 내외와 희망사랑봉사회원들이 이들을 뒷바라지를 했다.
특히 제주중앙여고 참가 학생들은 이번 1천여명의 참가자중 예선을 거쳐 최종 50명이 진출하는 본선에 3명이나 진출해 충주고 4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본선 진출 학교가 돼 기쁨이 배가 됐다.
학생들을 인솔했던 홍완진 교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군수님 사댁에서 민박을 시켜주고 세심하게 신경써주셔서 감사하다”며“제주도에 가면 내년에도 많은 학생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군위군은 올해 멀리서 참가한 학생,학부모,교사에게 지역주민들이 무료로 민박을 신청받아 총 36가구에 260명의 참가자들에게 대회 전후로 하루 또는 이틀씩 민박 자원봉사에 나섰다.
특히 마을별로 회관을 이용해 마을부녀회에서 숙식을 지원하기도 했다.
장욱 군수 부부는 인솔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삼국유사골든벨은 우리역사 바로알기 차원에서 소중한 문화콘텐츠로 마련했다”며”학교와 학생들도 삼국유사를 통해 우리역사의 자긍심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위=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