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문앞에 “죄송” “조심” 메모지 붙여요
이웃집 문앞에 “죄송” “조심” 메모지 붙여요
  • 김교윤
  • 승인 2013.08.2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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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경북본부, 층간 분쟁해결 공모 ‘우수’
코레일 경북본부는 국토교통부와 대한주택관리사협회가 공동주관한 ‘공동주택층간 소음 저감 생활문화 확산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한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오는 9월 중순 예정인 공동생활 소통문화대회에서 우수사례발표와 더불어 코레일경북본부 경영인사처 소속 정주용 차장과 김동원 주임이 공동주택층간 소음 예방 및 분쟁해결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공동으로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최근 아파트 층간소음으로 인한 갈등이 심화되고 있으나, 해결방안 등이 부족해 흉기난동 등 극단적인 사례가 발생하는 등 공동체문화가 위협받고 있어, 층간소음 예방 및 해결을 위한 공감대를 추진해 공적이 있는 개인 및 공동주택단지의 노력을 격려하고 모범 사례 및 아이디어를 전파 확산하기 위해 대한주택보증, 한국감정원,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와 함께 추진했다.

‘우수상’으로 선정된 아이디어는 층간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이웃집 문 앞에 사과와 배모양의 메모지에다가 사과모양의 메모지에는 ‘아이들이 시끄럽게 뛰어 다녀 죄송하다’라는 사과 메시지를, 배모양의 메모지에는 ‘휴식을 취하려 하니 조심해 달라’는 등의 배려 메시지를 적어 둠으로써 이웃 간 배려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든다는 것이다.

공동주택 층간 소음예방 및 분쟁해결 심사위원회는 “감성에 호소한 독특한 아이디어로 두 분이 우수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수상자 정 차장과 김 주임은 “아파트에 사는 주민으로서 평소 생각해왔던 아이디어를 제출한 것 뿐인데 이렇게 좋은 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 경북본부는 이번 공모전 수상을 계기로 이를 공유, 전파함으로써 층간소음 예방 및 해결에 대한 자발적인 상호소통의 공동체생활문화가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다.

영주=김교윤기자 k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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