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첫 광대역 ‘LTE-A 서비스 시대’연다
KT, 첫 광대역 ‘LTE-A 서비스 시대’연다
  • 김정석
  • 승인 2013.09.0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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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광대역LTE-A서비스계획발표
KT 표현명 사장이 2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 사옥에서 ‘광대역 LTE-A 서비스’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KT가 국내 최초로 ‘광대역 LTE-A’ 서비스 시대를 연다.

KT는 9월 중 국내 최초로 글로벌 표준 대역인 1.8GHz ‘황금주파수’ 20MHz 대역폭을 이용한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KT는 지난 8월 실시된 주파수 경매를 통해 확보한 1천830~1천840MHz 대역을 기존 LTE 서비스 중인 1천840~1천850MHz 대역에 더해 연속된 1.8GHz 20MHz 대역폭을 확보함으로써, 기존보다 2배 빠른 최대 150Mbps 속도의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광대역 LTE-A 서비스는 기존 대역에 인접한 주파수를 추가해 자연스럽게 광대역이 되는 것이어서 서로 다른 2개의 주파수를 묶어 대역폭 확대 효과를 내는 CA(carrier aggregation, 주파수 집성 기술) 서비스에 비해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 품질을 제공한다.

특히 KT는 전용 칩셋이 탑재된 LTE-A 폰을 별도로 구입해 이용해야만 속도가 빨라지는 CA 서비스와 달리, 광대역 LTE-A 폰뿐만 아니라 기존 LTE 폰도 속도가 훨씬 빨라진다는 점을 타 통신사와 구별되는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아울러 동일한 1개 주파수를 사용하는 광대역 방식은 서로 다른 2개 주파수를 사용하는 CA 방식보다 소모전력이 상대적으로 절감되는 효과도 있어 휴대폰 배터리를 약 28%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KT는 기존에 구축해둔 1.8GHz 전국망을 그대로 활용해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T는 타 통신사 서비스 기지국과 비교해 최대 6배 더 많은 10만개의 기지국을 보유하고 있어 가장 이른 기간 내 전국에 LTE-A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T T&C부문장 표현명 사장은 “국내 최초로 글로벌 표준 1.8GHz 광대역 LTE-A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국민에게 2배 빠른 LTE 서비스의 혜택을 드리게 돼 국민 편익이 더욱 확대됐다”며 “속도, 데이터, 멤버십, 콘텐츠 모두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최고의 LTE-A 서비스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정석기자 kj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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