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직행 티켓, 절대 양보 못 해”
“KS 직행 티켓, 절대 양보 못 해”
  • 승인 2013.09.0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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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승률 2리 앞선 선두
주말 LG와 잠실서 맞대결
엔트리 확대…불펜 강화
승차 없이 1, 2위 자리를 나눠 가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가 이번 주말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삼성과 LG는 7일과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연전을 갖는다. 팀 간 16경기씩 치르는 올해 양 팀의 정규시즌 14, 15차전이다. 13차전까지는 LG가 7승6패로 한발 앞섰다.

이번 2연전은 팀당 20∼27경기를 남겨놓은 올 시즌 페넌트레이스에서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이 걸린 1위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대결이다. 또 포스트시즌에서도 만날 가능성이 있는 팀들이라서 기 싸움은 불을 뿜을 전망이다.

2일 현재 나란히 23경기씩 남겨놓은 선두 삼성(61승2무42패)과 2위 LG(62승43패) 사이에 승차는 없다. 다만 승률에서 삼성(0.592)이 LG(0.590)에 0.002가 앞서 있을 뿐이다.

8월 한 달 LG는 13승9패의 성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잠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반면 삼성은 11승12패로 반타작도 못하면서 LG에 추격을 허용했다.

월간 팀 타율은 두 팀이 0.279로 같았지만 평균자책점의 차이가 LG(3.71)와 삼성(4.88)의 순위 변동 그래프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지난주 LG는 맞수 넥센에 2연패를 당해 삼성과 1.5경기 차로 벌어졌다가 주말 롯데와 2연전 승리를 쓸어담으면서 다시 승차를 없애는 데 성공했다. 1일 엔트리가 확대(팀당 26명→31명)되면서 삼성과 LG도 전력을 보강, 막바지 선두 싸움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

삼성은 특히 불펜진의 안정감이 예년 같지 않은 상황에서 좌완 주축인 권혁과 오른손 사이드암 신용운을 복귀시켜 마운드를 강화했다.

LG도 선발자원 신정락을 합류시키고 좌완 불펜 보강을 위해 최성훈을 불러올렸다.

신정락은 1일 롯데전에서 선발 우규민에 이어 1이닝을 던지며 무실점으로 막아 역전승의 발판을 놓고 승리투수가 됐다.

이번 주중 KIA와 홈 2연전을 치르는 삼성은 이후 이틀을 쉬고 나서 LG를 만난다. 삼성은 KIA에 올 시즌 12승2패의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LG는 SK(홈), 한화(원정)와 각각 2연전을 치른 뒤 삼성 앞에 선다. LG도 올 시즌 SK에는 8승3패, 한화에는 9승2패로 강했다.

삼성과 LG가 격돌하는 이번 주말에는 3위 두산과 4위 넥센도 목동구장에서 맞붙는다.

두산은 한화, KIA 등 하위권 팀과 각각 2연전을 치르고 나서 넥센을 상대한다.

턱밑까지 추격한 5위 롯데와 승차를 3.5경기로 벌리고 일단 한 숨을 돌린 넥센은 롯데, NC와 차례로 싸우고 두산과 격돌한다. 창단 첫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넥센으로서는 일단 3일부터 목동구장에서 벌일 롯데와 2연전이 고비다.

롯데로서도 넥센과의 맞대결에서 승차를 줄이지 못하면 4강 진입이 힘겨워져 호락호락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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