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 위한 튜닝, 팔때는 가치 하락 요인
내 차 위한 튜닝, 팔때는 가치 하락 요인
  • 김종렬
  • 승인 2013.09.0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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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차 구입때 만큼 중고차 판매도 노하우 필요

명절·휴가철 후 시세 하락…수시로 확인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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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던 차를 좋은 가격에 처분하고 싶다면 가격등락 시기, 시세 점검 등을 미리 확인해 두는것이 좋다. 카즈 제공

새차 구입을 위해 타던 중고차를 판매하려는 직장인 이모씨(43·동구 신서동)는 자신이 5년 타던 자동차를 제값을 받을 수 있을 것인지, 어떻게 판매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에 쌓였다. 아는 사람에게 넘기려니 부담도 돼 중고차매매상사, 중고차 판매사이트 등에서 시세와 판매방법을 알아보고 처분하기로 결심했다. 이씨는 “막상 타던 중고차를 팔려니 차량 가격이며 판매방법 등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며 “자동차매매상사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이 결정되면 처분키로 했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 중고차 시장의 가파른 성장은 이처럼 타던 차를 새차로 교체하려는 교체주기가 짧아졌고 중고차에 대한 인식변화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고차 구입과 판매시 어려움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많은 실정이다. 무엇보다 새 차의 구입만큼 타던 내 차를 잘 파는게 중요하다.

◇중고차 가격등락 시기 탄다= 신차 구입도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하는 게 중요한 것 처럼 중고차로 되팔았을 때 언제 매매하는 것이 제 값을 받을 수 있는지도 고민이다. 중고차 시세는 연식, 주행거리, 사고유무 등에 의해 크게 결정되지만 시기에 따라 가격의 등락을 보인다.

중고차사이트 카즈에 따르면 설과 추석, 여름 휴가철이 지나면 중고차 시세가 하락하는 것이 보통이다. 자동차 처분을 명절 이후 여유있게 처리하려는 소비자의 심리로 인해 중고차시장에 매물이 대거 유입된다는 것이다. 때문에 자동차 처분 계획이 있는 소비자는 9월이 지나 중고차 시세가 하락하기 전에 타던 내 차의 시세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또한 차를 처분할 계획이 있다면 자신의 자동차 시세를 수시로 체크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중고차 시장에서는 후속 신모델 출시가 예정된 자동차(모델체인지 주기 6년), 주행거리가 9만km에 육박했거나, 제조사 AS기간 만료(보통 3년)가 가까워진 자동차라면 판매를 서두르는 것이 좋다.

◇자동차 모델명·세부등급 따라 가격 등락= 자동차 모델별 인기도는 시세에 영향이 많다. 비인기 모델은 수요가 적어 낮은 시세가 책정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모델명뿐만 아니라 세부등급에 따라서도 중고차 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 중고차매매상사에 따르면 2012년식 ‘YF쏘나타 프라임’의 중고차 평균시세는 1천800만 원대, 최상위 등급인 ‘YF쏘나타 로얄’은 2천300만 원대로 같은 YF쏘나타여도 등급에 따라 500여만 원의 시세 차이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내차에 손 대면 가치 하락= 최근 정부의 ‘자동차 튜닝시장 활성화 종합대책’의 발표에 따라 자동차 소유자들이 자신의 취향에 따라 외관을 꾸미는 튜닝이 종전보다 쉬워지게 됐다. 하지만 비용을 투자한 튜닝이 중고차로 되팔 때 가치를 인정받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는 수리 여부에 민감한 중고차의 경우 사제부품은 호환성이 보장되지 않게 때문이다.

카즈 고객센터 김인숙 팀장은 “누구라도 한 번쯤은 타던 차를 처분해야 하기 때문에 구입을 위한 정보뿐만 아니라 판매를 위한 정보도 미리 체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종렬기자 daemu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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