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간식·귀가 등 건강·안전에도 힘써
맞벌이를 하는데다 양가 부모가 모두 아이를 돌봐줄 형편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아이가 입학한 초등학교에서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지만 강사의 수준이나 프로그램의 질이 낮을 것이라 생각하고 보내지 않았다. 하지만 다른 대안이 없어 보내 본 돌봄교실에 요즘은 매우 만족하고 있다.
자격을 갖춘 강사와 알찬 프로그램 진행이 이뤄지는데다 학교에서 아이들의 급식, 간식, 귀가 등 건강과 안전 문제에 신경을 많이 쓴다는 것을 체감했기 때문이다.
대구시교육청이 여성 사회진출 확대와 맞벌이 가정의 증가 등으로 방과후 돌봄 서비스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실시하고 있는 ‘돌봄 이상의 돌봄교실’이 호응을 얻고 있다.
시교육청은 돌봄교실을 위해 보육·유·초등 교사 자격증을 소지한 유자격 돌봄강사를 이미 100% 배치했고 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오고 있다.
또 수준 높은 돌봄프로그램의 개발을 위해 2학기부터 모델학교 3곳(대산초, 율금초, 성지초)을 지정, 운영하는 등 서비스의 질 개선에 노력할 계획이다.
장병옥 창의인성교육과장은 “대구교육청은 유자격 돌봄강사의 100% 배치를 완료하는 등 인적·물적 인프라 구축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며 “새로운 수요자 및 사회의 요구에 맞춘 돌봄 형태를 개발하고 교육의 질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