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MLB 승격…추신수와 맞대결
임창용, MLB 승격…추신수와 맞대결
  • 승인 2013.09.05 15:3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던 사이드암 투수 임창용(37)이 빅리그에 올라옴에 따라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와의 맞대결에도 관심이 쏠린다.

컵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임창용이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임창용이 지난해 연말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이래 약 9개월 만의 빅리그 입성이다.

이에 따라 7월 28일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추신수가 맞대결을 벌였듯 ‘임창용 대 추신수’라는 올 시즌 두 번째 한국인 투타 겨루기도 이뤄질 공산이 커졌다.

5일 현재 정규리그 23경기를 남긴 가운데 컵스는 함께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 속한 신시내티와 적지인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10일부터 3연전을 치른다.

임창용이 이번 3연전에서 등판한다면 역대 16번째 메이저리그 한국인 투타 대결이 성사된다.

임창용보다 앞서 맞대결을 펼친 류현진은 7월 28일 홈구장인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판정승을 거뒀다.

2010년 7월 30일 추신수(당시 클리블랜드)와 박찬호(당시 뉴욕 양키스)가 맞붙은 이후 무려 1천94일 만에 벌어진 한국인 투타 대결이었다.

당시 류현진은 추신수를 2타수 무안타로 막아 세웠다. 볼넷 1개를 허용했으나 삼진 1개도 뽑으며 세 번의 맞대결에서 한 차례만 출루를 허용했다. 이제 갓 마이너리그에서 올라온 임창용이 메이저리그에서 거포형 1번 타자로 이름을 날리는 추신수를 만나 류현진처럼 마운드를 지킬 수 있을지 주목할 만하다.

연합뉴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