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백화점, 추석 매출 10% 이상 신장
지역 백화점, 추석 매출 10% 이상 신장
  • 김정석
  • 승인 2013.09.2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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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육세트, 가장 큰 비중…전체 매출 신장 견인

청과세트, 안정된 가격·품질로 가파른 신장세

수산물세트, 일본 원전사태 여파…매출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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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경기불황에도 지역 백화점들이 전년대비 10% 이상의 높은 선물세트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대구백화점은 14.1%, 동아백화점은 13.7%,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11.9% 각각 추석 선물세트 매출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동아백화점 제공
올 추석 기간 대구지역 백화점은 모두 10%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통적인 추석 선물인 정육선물세트가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며 전체적인 선물세트 매출 신장을 견인했고, 예년보다 이른 추석에도 안정된 가격을 유지한 청과선물세트도 가파른 신장세를 보였다. 반면 일본 원전사태 여파로 수산선물세트는 지난해에 비해 매출이 크게 줄었다.

대구백화점은 지난 6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 ‘대백 추석 선물 큰잔치’ 행사 기간 동안 전년대비 14.1%의 매출 신장을 나타냈다. 상품권은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매출이 10.5% 신장했다.

품목별로는 청과선물세트가 28%로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고 정육(25%)과 건강식품(21%) 선물세트도 매출이 는 것으로 집계됐다.

해마다 고른 매출신장을 기록하며 명절 최고의 인기상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상품권도 10.5%의 신장률로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수요가 높아진 한우선물세트의 경우 사육두수 증가와 생산이력제 안정화로 지난해에 이어 시세가 올해도 그대로 유지되면서 행사기간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 전체적인 명절 선물세트 매출을 견인했다. 20~30만원대의 냉장 정육세트와 10~20만원대의 냉동 갈비세트가 강세를 나타냈다.

동아백화점은 6일부터 18일까지 13일간 진행한 추석선물 판매기간 중 13.7%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배달서비스와 택배를 이용한 선물세트 배달 물량도 지난해에 비해 20.5%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청과선물세트는 이른 추석에도 불구 가격이 안정세를 보였고 품질 또한 우수해 배의 경우 지난해 추석 대비 18.9%의 매출 신장을 보였다.

한우선물세트 역시 가격 안정세와 7~10만원대의 실속형 상품 등을 새롭게 선보이는 등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혀 12.6%의 신장률을 나타냈고 화고와 수삼 등 농산물 선물세트도 10.4%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올 추석 기간 전년대비 11.9%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상인점은 지난 2일부터 18일까지 행사 기간 중 정육 52.5%, 청과 10.2%, 건과 42.7%, 곶감 107.0%, 멸치 40.3%, 한차 및 커피 50.8%, 한과 20%, 건강식품 20.8% 등 가파른 매출 신장을 보였다고 밝혔다.

반면, 일본 원전 사태의 여파로 지역 백화점의 수산선물세트 판매는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백화점은 굴비 등 수산선물세트의 매출이 17%가량 줄었고, 동아백화점은 15% 이상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도 굴비가 37.5%, 젓갈 60%, 선어 및 옥돔 49.4% 등 큰 폭으로 매출이 줄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올 추석은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수산 선물을 제외한 전 품목들이 매출 신장세를 나타냈다”며 “각 유통업체들은 추석 기간의 매출 신장세를 가을 정기 바겐세일로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사은행사와 판촉 프로모션 등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정석기자 kj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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