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이대호 재계약에 3년 110억원도 불사”
“오릭스, 이대호 재계약에 3년 110억원도 불사”
  • 승인 2013.09.22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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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데일리스포츠 ‘영입 경쟁…잔류 가능성’ 보도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와 계약 만료를 앞둔 이대호(31·오릭스 버펄로스)의 거취와 몸값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재계약을 바라는 오릭스 외에 한신 타이거스에 이어 소프트뱅크 호크스까지 이대호의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일본 스포츠전문 매체 데일리스포츠는 22일 이대호의 오릭스 잔류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이 매체는 “한신 등 여러 구단이 우승을 위해 영입을 검토 중이지만 이대호 자신은 오릭스 잔류를 강하게 희망하고 있다”면서 “이미 구단과 협상을 거듭하고 있어 시즌이 끝나기를 기다리지 않고 합의에 도달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오릭스 구단 관계자는 이 매체에 “이대호가 ‘지난해 얻은 첫 딸이 아직 어려 익숙한 환경에서 더 뛰고 싶다’며 잔류를 원한다”고 전했다.

또 “이대호는 우승할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하고 싶어하기보다는 자신의 힘으로 팀을 우승시키려는 스타일”이라고 덧붙였다.

데일리스포츠는 재계약 조건에 대해 “오릭스가 이대호와 이번 시즌 연봉 2억5천만엔에서 인상된 금액에 다년 계약할 전망”이며 “오릭스는 3년 이상, 총액 10억엔(약 110억원)이 넘는 대형 계약도 불사할 태세”라고 밝혔다.

전날 스포츠호치는 오릭스가 이대호를 붙잡으려고 연봉을 3억5천만엔으로 올려 2년 계약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스포니치아넥스도 22일 “오릭스가 이번 시즌에 2년 계약이 만료되는 이대호와 21일 고베 시내에서 무라야먀 요시오 구단 본부장 등이 동석한 가운데 긴급 회담을 가졌다”며 오릭스가 이대호에게 다년 계약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관계자가 “진전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지만 몸값 제시까지 발전했을 수 있으며 2∼3년의 다년 계약을 바탕으로 협상이 이뤄지리라는 것이 이 매체의 설명이다.

이대호는 21일까지 올 시즌 오릭스가 치른 128경기에 모두 출전, 타율 0.307에 23홈런 83타점을 기록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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