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퓨처스리그 2연패…절대강자 재확인
상무, 퓨처스리그 2연패…절대강자 재확인
  • 이상환
  • 승인 2013.09.2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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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률 0.625로 남·북부리그 통틀어 최고 기록
상주퓨처스리그2연패달성
상주상무 야구부가 프로야구 퓨처스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

국군체육부대(이하 상무) 야구부가 6개월여 간의 대장정 끝에 프로야구 2군 리그인 ‘2013 퓨처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4월 2일 개막한 퓨처스리그에서 상무는 리그 막바지까지 넥센 히어로즈와의 접전을 벌인 가운데 지난 17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5-5로 비겨 55승 10무 33패, 승률 6할2푼5리로 우승을 확정했다. 상무는 이날 경기 결과로 남은 두 게임에 상관없이 2위를 달리고 있는 넥센 히어로즈에 승률에서 앞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상무는 투수와 타자 등 각 개인별 부문에서도 선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잔여 경기가 남아 있긴 하지만 우승이 확정된 17일 현재 박종훈(일병) 투수는 13승으로 다승 1위를 달리고 있고, 타자 부문에서도 서상우(일병)가 77타점으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번 우승은 올해 부대이전으로 인해 그 동안 북부리그에서 활동하다가 남부리그로 옮겨 이룬 첫 번째 우승이다.92경기를 치른 북부리그 보다 남부리그는 8게임이 더 많은 100경기를 치렀다.

상무가 올 시즌 거둔 55승 10무 33패, 승률 6할 2푼 5리(남은 두 경기를 제외)의 기록은 남·북부리그를 통틀어 최고의 성적이다.

상무는 창단 이후 양준혁, 마해영, 박병호, 손시헌 선수 등 국내 스타선수 500여명을 배출했으며, 2001년 프로야구 2군 리그에 첫 출전한 후 2002년 우승, 2004년부터 2010년까지 7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대기록을 작성하며 퓨처스리그의 절대강자로 군림해 왔다. 작년에도 북부리그에서 경찰청과 공동우승을 차지했다.

상무 박치왕 감독은 “선수들에게 프로선수라는 스타의식을 버리고, 개인보다 팀 중심으로 뭉쳐 플레이 할 것을 주문하는 등 군인정신을 강조한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1990년 시작한 프로야구 2군 리그는 2009년 퓨처스리그로 개칭했으며, 올해는 11개 팀이 북부리그(경찰청, 두산, LG, SK. 한화)와 남부리그(상무, 롯데, KIA, 삼성, 넥센, NC)로 나눠 4월 2일부터 9월 말까지 북부리그 230경기, 남부리그 300경기 등 총 530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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