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혁·윤옥희, 양궁 월드컵 파이널 제패
오진혁·윤옥희, 양궁 월드컵 파이널 제패
  • 승인 2013.09.2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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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혁(현대제철)과 윤옥희(예천군청)가 2013년 세계 양궁의 최강자로 우뚝 섰다.

오진혁은 2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열린 세계양궁연맹(WA) 월드컵 파이널 리커브 남자 결승전에서 다이샤오샹(중국)을 세트점수 7-3(28-27 28-29 30-28 28-28 29-25)으로 꺾었다.

이로써 오진혁은 올 시즌 1, 2차 월드컵에 이어 세 번째로 국제대회 정상에 올랐다.

오진혁은 8강전(1회전)에서 흔들리다가 가엘 프레보스(프랑스)와 슛오프(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겨우 이겼다.

그는 초반 컨디션 난조를 털어내고 준결승에서 브래디 엘리슨(미국)을 6-2로 완파했다. 엘리슨은 한국 선수들에게 유독 강해 ‘한국 킬러’로 불린다.

월드컵 파이널은 한 해 네 차례 열리는 월드컵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남녀부 8강씩을 초대해 펼치는 왕중왕전이다.

윤옥희는 여자부 결승전에서 디피카 쿠마리(인도)를 6-4(27-30 28-28 29-19 28-27 29-29)로 이겼다.

올 시즌 1, 4차 월드컵에서 개인전 정상을 밟은 윤옥희는 파이널에서도 우승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윤옥희는 2010년 월드컵 파이널에서 우승한 뒤 개인통산 두 번째로 왕중왕에 등극했다. 그는 이번 대회 8강전에서 시릴르 코트리(프랑스)를 6-0, 4강전에서 취위안위안(중국)을 7-3으로 연파했다.

오진혁, 윤옥희는 에펠탑 앞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애국가를 울린 뒤 상금으로 각각 2만 스위스 프랑(약 2천340만원)을 받았다.

이들 궁사는 혼성부 결승전에서도 짝을 이뤄 프레보스, 코트리가 나선 프랑스를 152-14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승윤(강원체고)과 주현정(현대모비스)은 입상권 진입에 실패했다.

주현정은 여자부 8강전에서 알레한드라 발렌시아(멕시코)에게 4-6으로 졌다.

이승윤은 8강전에서 모하마드 카이룰 아누아르(말레이시아)를 7-3으로 꺾었으나 4강전에서 다이샤오샹에게 3-7로 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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