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중국시장 공략 ‘전초기지’ 역할
aT, 중국시장 공략 ‘전초기지’ 역할
  • 강선일
  • 승인 2013.09.2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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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개 업체 참여 농수산식품 수출상담회 개최

1차 상담건수 268건·5천500만달러 실적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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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aT센터에서 ‘중국 농수산식품 수출상담회’가 열려 중국시장 공략의 ‘전초기지’ 역할을 톡톡히 했다. aT 제공
우리 농수산식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중국 중산층을 겨냥, 대(對) 중국 수출 확대를 위한 ‘중국 농수산식품 수출상담회’가 열려 중국시장 공략의 ‘전초기지’ 역할을 톡톡히 했다.

중국은 최근 5년간 연평균 농수산식품 수출증가율이 28%에 이르며 일본에 이어 한국 제2의 수출대상국으로 부상했으며, 2020년 이후에는 1위의 수출대상국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날 농림축산식품부 및 산업통상자원부와 중국 상무부 공동 주최, aT 및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공동 주관으로 aT센터에서 열린 대 중국 농수산식품 수출상담회에는 베이징·상하이·청도 등 중국 대도시 식품소비 트렌드를 선도하는 13개 지역, 51개사의 유력 바이어들이 참가했다.

국내에선 오뚜기 빙그레 매일유업 등 대기업과 의성흑마늘영농조합법인 등의 지방업체 등 총 114개 농수산식품 수출업체가 참가해 중국 바이어들과 1대1 매칭 상담을 가졌다. 상담회에선 홍삼 김 밤 유자차 유제품 스낵류 음료 면류 등이 중국 바이어의 주요 관심 품목이었다.

이날 행사는 지난 6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시 수행했던 윤상직 산업부 장관이 중국 상무부 장관에게 농수산식품 구매사절단 파견을 요청해 이루어진 것으로, 향후 농수산식품 분야에서의 한·중 경제협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평가됐다.

중국은 신 중산층을 중심으로 안전하면서도 고품질 먹거리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는데다 한국드라마와 K-팝 등 한류붐 확산으로 우리나라 농수산식품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특히 잦은 식품안전 사고로 중국산 농수산식품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안전하고 맛과 품질까지 뛰어난 우리나라 농수산식품의 적극적 홍보·마케팅 추진으로 중국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호기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열린 수출상담회는 중국내 신규바이어 발굴은 물론 우리나라 농수산식품의 우수성을 중국시장에 널리 알려 수출 증대를 꾀하는 좋은 자리가 됐다는 평가다. 실제 이날 상담회는 지난 8월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성공 개최된 1차 상담회(중국바이어 34개사, 국내 수출기업 87개사)에서 올린 상담건수 268건, 상담금액 5천500만달러의 실적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aT는 앞으로도 중국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정기 추진해 기존 중국 1선도시(북경·청도·상해 등) 중심의 농수산식품 수출시장 진출 뿐 아니라 미개척지인 서남부 내륙지역(청두·시안 등)을 집중 공략하고, 신규 유력바이어를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김재수 aT사장은 “그동안 중국은 농식품 주요 수출국이었지만 최근에는 세계 최대 농식품 수입국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소득증가와 부유층의 고품질 농식품에 대한 수입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수출상담회를 정례화하고, 효과적 마케팅전략으로 우리 농식품의 최대 수출국이 될 중국시장 진출 확대의 교두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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