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열풍…에스프레소 머신 인기
커피 열풍…에스프레소 머신 인기
  • 김정석
  • 승인 2013.09.2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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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百, 자동·반자동 제품 선봬
다양한 가격대…차별화된 기능
커피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집이나 직장에서 직접 커피를 뽑는 커피메이커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종이 필터를 이용해 원두커피를 뽑는 방식이 아니라, 아예 가정이나 직장에서 수증기 압력을 이용하는 에스프레소 머신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급 커피메이커인 에스프레소 머신은 지난 2000년부터 국내에 수입되기 시작했지만 워낙 가격이 높아 그간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커피전문점을 통한 고급 커피가 일반화되면서 부쩍 커피머신에 대한 소비가 느는 추세다.

대구백화점 프라자점 9층 생활관 매장에서는 이러한 고객들의 니즈에 따라 고유의 커피맛을 즐길 수 있는 에스프레소 커피머신을 선보였다.

대구백화점이 내놓은 커피머신은 전자동과 반자동 등 두 가지 종류다.

전자동 제품은 원두를 넣고 버튼만 누르면 분쇄부터 추출까지 한 번에 해결된다. 맛의 농도나 에스프레소 위에 생기는 거품(크레마)을 취향에 맞게 조절할 수 있고, 한 번에 여러 잔을 만들 수도 있다. 자동 세척 기능과 물때 제거 기능 등도 갖췄다.

반자동 제품은 원두를 소비자가 직접 갈아서 넣어야 한다. 호스나 물탱크 등을 일일이 씻어줘야 하고 한 번에 1~2잔만 만들 수 있는 제품이 대부분이라 전자동 제품과 달리 가격이 10~100만원대로 저렴한 편이다.

프라자점에서 전자동 에스프레소 커피머신을 판매하고 있는 매장은 9층의 ‘유라’다. 유라는 세계적인 명품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인정받는 스위스 수입 브랜드로, 최근 가정에서 직접 만든 커피를 즐기는 커피 마니아들이 늘어나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유라가 선보인 에스프레소 커피메이커 ‘Z9’는 유럽에서 최고의 맛과 품질을 가진 커피머신에 선정됐고, 에너지 절약 기능과 메뉴에 따른 온도조절 기능이 내장돼 있다. 저소음 광센서 그라인더, 모든 메뉴 원터치 프로그래밍, 잔 넓이에 맞게 변화하는 추출구 넓이, 4중 자동세척기능, 아트라떼 전용 스팀노즐, 플래티넘 전면 판넬 등 타 제품과 차별화된 기능을 자랑한다. 가격은 720만원으로 비싼 편이다.

전자동 제품의 가격이 부담스러운 소비자를 위한 반자동 커피머신도 판매 중이다. 호주 브랜드 ‘브레빌’의 반자동 커피머신 ‘BES860’은 분쇄, 도징, 탬핑, 추출을 한 번에 할 수 있으며 세척 주기를 자동으로 알려주고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한 내장 액세서리도 포함하고 있다.

프라자점 생활팀 김문기 과장은 “요즘 같은 불황에 매번 커피전문점을 찾기는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커피만큼은 줄일 수 없는 마니아들의 에스프레소 머신 구매가 늘고 있다”며 “최근에는 혼수에도 커피머신이 인기 품목으로 떠올라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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