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옥상 텃밭이 직원들과 내방객들의 건전한 정서 함양외에도 여름철 유난히 더운 도심의 열섬 현상 완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텃밭 분양을 희망한 직원은 40여명이며 이들은 자비로 모종이나 씨앗을 구입, 점심시간 등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배추, 상추, 시금치, 고추, 월동춘재 등 농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장난영 주무관(38)은 “제 손으로 처음 배추를 심어 보았으며 하루하루 커가는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다. 잘 키워 김장해 볼 예정”이라고 했다.
김일원 총무과장은 “텃밭 조성을 통해 그간 버려두었던 본관 옥상의 유휴 공간을 벌과 나비가 날아드는 생태 공간으로 가꾸어 나갈 예정”이라며 “내방객들에게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직원들에게는 건전한 여가활동의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