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량 맘껏 펼치도록 많은 격려 부탁”
“기량 맘껏 펼치도록 많은 격려 부탁”
  • 이상환
  • 승인 2013.09.29 14: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장애인체육회, 미디어데이서 필승 다짐
/news/photo/first/201309/img_109555_1.jpg"장애인체육미디어데이/news/photo/first/201309/img_109555_1.jpg"
대구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7일 제3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막을 앞두고 지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대구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통해 대구 장애인체육이 한단계 더 도약하고 장애인체육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기를 기대합니다.”

대구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7일 노보텔 대구시티센터에서 하태균 대구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을 비롯해 박동해(탁구)·박동현(농아인 축구)·정필교 감독(휠체어 테니스)과 최일상(휠체어 탁구)·김지은(농아인 볼링)·오상호(휠체어 테니스)·이우석(휠체어 농구)·장혜정(댄스스포츠)·이재우 선수(댄스스포츠)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대구선수단 미디어데이를 갖고 필승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임원과 선수들은 모두 대구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설명했다.

하태균 사무처장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꿋꿋히 대회를 준비한 임원과 선수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체전을 통해 대구의 위상을 드높히는 한편 지역의 장애인 체육이 한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참석한 대구시 대표선수들의 각오가 이어졌다. 지난 7월 열린 2013 소피아농아인올림픽에서 볼링 3관왕을 차지한 청각장애인 선수 김지은은 “장애인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선수들이 준비한 기량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경기장에서 많은 격려와 박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구시청 휠체어 농구단 이우석은 “휠체어 농구는 더블 드리블만 빼면 일반 농구와 차이점이 거의 없다. 많은 시민들이 경기장을 찾아 휠체어 농구의 박진감과 재미를 만끽했으면 좋겠다”며 “아직 장애인 체육에 대한 예산을 턱 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보다 많은 장애인들이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이 좋아졌으면 한다”고 소망을 밝혔다.

휠체어 테니스 국가대표인 오상호는 “현재 우리나라 장애인체육은 복지와 스포츠의 경계가 불분명 한것 같다. 복지차원이 아닌 하나의 스포츠로 인식해 하는 바람이다.장애인 체육에 대한 인식전환을 위해서는 국제적인 스타가 탄생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비장애인 선수인 이재우(매천고 3년)가 참석해 관심을 모았다. 이재우는 장혜정의 댄스스포츠 파트너로 활약하고 있다. 이 커플은 지난해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번대회도 메달 획득이 유력하다. 댄스스포츠는 장애인 체육 종목 중 유일하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출전할 수 있는 종목으로 인기종목중에 하나다.

장혜정 선수는 “댄스스포츠는 중증 장애인의 재활요법은 물론 심리치료 등에 좋다. 일과 운동을 병행하기가 힘들지만 장애인 들이 가장 즐겁게 할 수 있는 종목이다”고 댄스 스포츠 예찬론을 펼쳤다. 이어 지난해 일반 전국체전에서 은메달을 확득한 이재우는 “장애인 선수들과 교류하면서 배려에 대해 알게 됐다. 비장애인과 장애인 모두 이 운동을 하게 되면 상호 사회성 함양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