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존재 일깨워
‘오,마이갓! 파더’는 원제목이 ‘아비’로, 권위와 존경을 잃어가는 이 시대의 가족들에게 ‘아버지’라는 존재의 깊이와 넓이를 일깨운다.
꼬장꼬장한 아버지의 모습과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고 끙끙거리는 자식과 어머니의 모습이 극 전반에 웃음을 주면서도 강한 메시지와 감동으로 버무려진다.
아버지역은 대구시립극단 배우 강석호가 맡아 실감나고 맛깔스러운 연기를 펼친다.
대구북구문화예술회관 최원제 관장은 “대구 칠곡 지역에서 지역 연극을 올리는 것은 처음으로 부담감이 크다. 지역 관객들의 눈높이 맞추면서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컨셉을 잡고 대중성 있는 코믹연극인 ‘오,마이갓!파더’를 선정했다”며 “재미, 감동, 웃음, 눈물 진한 여운이 깃든 작품으로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특히 북구문화예술회관이 클래식과 연극공연에 최적화되어 이 작품과 잘 맞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8천~1만원. 문의 및 예매 053)665-3081~2·www.bukarts.org·www.ticketlink.co.kr·1588-7890
황인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