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영 김윤선 2관왕…육상 김태훈·이명희도 金
경북, 채용석·김영갑 육상 800m서 각각 금메달 획득
경북, 채용석·김영갑 육상 800m서 각각 금메달 획득
26개 종목에 583명(선수 486명, 임원 97명)이 출전한 대구는 이번대회에서 볼링, 탁구, 댄스, 파크골프, 게이트볼 등의 강세 종목에서 선전이 기대된다. 경북은 24개 종목에 534명(선수 403명, 임원 131명)이 참가했다.
참가 선수들 가운데서는 지난 7월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2013소피아농아인올림픽에서 나란히 볼링 3관왕을 차지했던 대구 김지은(여·37)과 경북 안성조(24)는 대회 다관왕 달성이 확실시 되고 있다.
또 사격에서 은메달 2개를 획득한 대구 김태영(23)도 금메달이 유력한 선수다. 이외에도 2013년 휠체어 댄스스포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대구 장혜정(38)과 휠체어 테니스 한국랭킹 1위 이하걸(41) 등도 금메달 획득이 기대되는 선수들이다.
대회 첫날 대구는 시각장애인 볼링선수 남상임(45)이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남상임은 30일 대경볼링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볼링 여자개인전 시각장애 TPB1에서 대구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이날 남상임은 4게임 합계 423점(평균 105.8점)을 기록, 권순홍(충북·411점)과 안현경(인천·376점)을 따돌리고 감격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구 수영의 간판 김윤선(시작장애)은 2관왕에 올랐다. 김윤선은 여자 일반부 100m 자유형(S13)과 배영(S13)을 모두 석권했다. 육상 종목에서도 2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대구소속의 김태훈과 이명희는 육상 남자 포환던지기(F12)와 원반던지기(F54)6 종목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획득했다.
대구선수단은 이날 하룻동안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 등 총 20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선전을 펼쳤다.
경북은 육상에서 2개의 금메달이 나왔다. 육상 남자 800m의 채용석과 김영갑은 나란히 출전 종목에서 시상대 맨 꼭대기에 섰다. 채용석은 남자 800m T35종목에서 2분51초96으로, 김영갑은 T45―T46에서 2분27초49로 각각 금메달을 따냈다.
한편 대회 첫날 열린 역도 경기에서는 3관왕이 배출됐다. 충북장애인체육회 김윤희(지적장애)가 한국신기록을 갱신하며 3관왕을 달성했다. 여자 일반부 -54kg에 출전한 김윤희는 스쿼드 117kg, 데드리프트 154kg, 파워드리프트 271kg을 들어 올리며 3관왕에 올랐다. 또 광주의 역사 최근진 선수가 파워리프팅 132Kg(한국신기록), 웨이트리프팅 120Kg(한국신기록), 벤치프레스 종합 252Kg(한국신기록)을 들어 올려 함께 역도 -49kg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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