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하늘에 아픔 이겨낼 희망 메시지 울려 퍼졌다”
“대구 하늘에 아픔 이겨낼 희망 메시지 울려 퍼졌다”
  • 이상환
  • 승인 2013.09.3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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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7천419명, 4일까지 4천586개 메달 놓고 27개 종목 열전
대구시선수단입장
30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제33회 전국애인체육대회 개회식에서 대구시선수단이 맨 마지막으로 입장하고 있다. 박현수기자 love4evermn@idaegu.co.kr

대구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제3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30일 대구스타디움에서 막을 올렸다.

개최지 대구를 비롯해 전국 16개 시·도에서 출전한 역대 최다 규모인 7천419명의 선수들은 육상·수영·농구 등 27개 종목(전시종목 바둑 포함)에 걸린 4천586개 메달(금1천546개·은1천514개·동1천526개)을 놓고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룬다.

오는 4일까지 닷새간 열리는 이번대회는 대구일원 35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이날 오후 5시 30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개회식은 16개 시도 선수·임원, 초청인사 등 2만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Colorful Symphony 아름다운 동행(同行)과 울림’이라는 대주제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아우르는 소통과 화합의 축제로 펼쳐졌다.

식전행사는 ‘Colorful Dream’을 테마로 진행됐다. 대구 으뜸 10색의 의미를 가진 상징물들과 함께 선수들의 꿈을 담은 카운트다운 ‘Dream Start, Colorful’을 시작으로, 방송인 김종석씨와 장애인, 비장애인 응원단이 함께하는 ‘Colorful Dream, Together’ 응원퍼포먼스로 진행돼 관람객과 함께 어우러졌다.

공식행사 주제공연은 2012런던패럴림픽 메달리스트인 대구 문성혜 선수의 감동스토리가 영상으로 상영됐다. 갑자기 찾아온 교통사고, 그리고 절망과 포기의 순간에서 발견한 한줄기 빛인 탁구를 통해 장애를 극복하고 올림픽에 도전해 메달리스트가 되기까지의 감동과 희망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어 희망의 큰 언덕 대구에서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는 소녀와 장애인 피아니스가 함께 희망의 노래를 부르며 한 목소리로 희망의 무지개를 향해 함께 달려가는 메시지를 세상에 전달하는 사이 하늘에서는 희망의 무지개가 떠올랐다.

대구 성보학교 장애인 하모니카 연주단의 아름다운 소리와 컬러 요정들의 춤이 아름다운 희망의 에너지를 전달했다. 장애인 선수들의 감동적인 경기장면 상영에 이어 희망메시지가 울려 퍼지고, 전 출연진이 함께 큰 울림으로 ‘비상’ 노래를 부르면서 제3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하이라이트인 성화대에 불을 밝혔다.

식후행사에는 샤이니, 엠블렉, 씨스타, 송대관, 김건모 등 국내 최고의 K-pop 스타와 7080가수의 화려한 축하공연으로 대회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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