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백화점, 세일 첫날부터 특수 ‘기대’
지역 백화점, 세일 첫날부터 특수 ‘기대’
  • 김정석
  • 승인 2013.10.0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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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아웃도어 이월상품행사장 쇼핑객들 몰려
대구百, 결혼시즌 예복·가전제품 등 혼수 구입 붐
지역 백화점들이 10월 첫째 주 일제히 가을정기 바겐세일에 돌입한 가운데, 세일 첫날 각 백화점마다 세일 상품을 구입하기 위한 쇼핑객들이 대거 몰려 백화점들은 세일 초반부터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일부터 20일까지 19일간 바겐세일 기간을 운영하는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코오롱스포츠 아웃도어 이월상품 행사장을 중심으로 200여명의 쇼핑객들이 몰렸다. 본격적으로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가을철을 맞아 저렴한 가격으로 아웃도어 의류를 구입하려는 쇼핑객들이 가장 먼저 정기 바겐세일 기간의 백화점에 활기를 띠게 만든 것.

오는 8일까지 계속되는 코오롱스포츠 아웃도어 대전은 상품 물량 규모가 2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행사로 고어텍스 재킷과 바람막이, 티셔츠, 등산바지 등 F/W시즌 이월상품과 S/S시즌 신상품을 30~4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박종욱 남성팀장은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즌에 다양한 아웃도어 상품을 알뜰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대기 수요까지 한꺼번에 몰리면서 예상보다 많은 고객들이 방문하는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같은 기간 정기 바겐세일을 진행하는 대구백화점도 세일 첫날인 2일 아웃도어 및 스포츠 의류 상품 위주로 쇼핑객이 몰렸다. 대구백화점 관계자는 1년에 2번 대규모로 진행되는 스포츠 의류 할인 행사에는 매번 쇼핑객들이 몰리지만, 올해 가을 정기 바겐세일 기간에는 예년보다 많은 200여명의 쇼핑객이 몰려 이번 세일 기간 중 톡톡히 특수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결혼 시즌을 맞아 혼수를 구입하려는 고객들이 몰린 것도 눈에 띄었다.

대구백화점 홍보팀 관계자는 “10월에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 신혼부부들이 많아 세일이 시작된 직후부터 예복과 가전제품 등 혼수를 마련하기 위한 손님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백화점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올해 가을 정기 바겐세일 기간에는 주말에 백화점을 찾는 쇼핑객이 평일보다 수십배 더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세일 첫날 스포츠 의류와 가전제품을 구입하기 위한 쇼핑객들이 대거 몰렸다”며 “이번 주말을 비롯해 세일 기간 중 주말에는 각 지역 백화점들마다 쇼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룰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석기자 kj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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