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민속놀이 한마당은 관내 55개 초등학교에서 학교별 예선대회를 거친 1,320명의 선수들이 인지, 내서, 이현, 도남, 관음, 매천, 문성, 옥산초등학교를 중심으로 8개 지구로 나뉘어져 한바탕 민속놀이 경연을 벌였다.
교당 24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이 날 ‘민속놀이 한마당’에서는 전교어린이회가 중심이 되어 모든 진행을 맡았으며, 점차 잊혀져 가는 전통 민속놀이 중 제기차기, 긴 줄넘기, 투호놀이, 굴렁쇠 굴리기, 비석치기 등 5개의 종목으로 그 동안 쌓은 실력을 겨뤘다.
대회 결과는 대구관문초등학교를 비롯한 8개교(대구인지초, 대구서도초, 대구달성초, 대구강북초, 대구태전초, 대구복현초, 대구침산초, 대구옥산초)가 지구별 최우수 학교로 선정됐으며, 15개 학교는 우수학교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학생들은 수업이 끝나자마자 방과 후 활동이나 학원 등으로 몰려가야 하는 바쁜 일상이지만 이 날만큼은 잊혀져 가는 우리의 민속놀이에 흠뻑 빠져 봄으로써 우리의 전통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조상들의 지혜를 맘껏 느끼며 터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최재운 교육장은 이번 민속놀이 한마당을 통해 어린이들은 우리의 전통문화와 친숙해지는 기회를 갖게 되었고, 나아가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이에 대해 소중한 마음을 갖도록 하는데 기여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