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만들고 나누는 따뜻한 금융으로 지속 성장”
“행복 만들고 나누는 따뜻한 금융으로 지속 성장”
  • 강선일
  • 승인 2013.10.06 14:5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은행, 오늘 창립 46주년

DGB사회공헌재단, 문화·환경 등 사회 전 분야에 도움

지속가능경영 분야 다양한 수상…소비자보호 최우수

올 상반기 자산 증가율, 국내 10개 은행지주사 중 최고
/news/photo/first/201310/img_110158_1.jpg"대구은행전경/news/photo/first/201310/img_110158_1.jpg"
대구은행 및 DGB금융그룹 본점 전경.

대구·경북지역 금융산업의 ‘대동맥’ 역할을 하고 있는 대구은행이 7일 창립 46주년을 맞았다.

1967년 국내 최초의 지방은행으로 설립된 대구은행은 IMF 외환위기 및 글로벌 금융위기의 시련과 역경 속에서도 ‘추운 겨울을 견뎌야 나무의 푸르름을 알 수 있듯’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지역민과 고객들의 사랑을 토대로 ‘100년 은행, 세계 초일류 지방은행’으로 성장하기 위한 묵묵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11년 5월 지주사 출범과 함께 DGB금융그룹의 주력 자회사로서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대구은행은 경영이념인 ‘꿈과 풍요로움을 지역과 함께’란 슬로건을 내걸고, 하춘수 대구은행장을 비롯 전 임직원들이 ‘단합된 노력을 통한 화합’으로 지속적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Yes We Can! 틀을 깨고 한걸음 더’라는 경영목표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대구은행은 1985년 5월 본점 준공 이후 28년여만인 지난 7월 ‘고객을 애인처럼’이란 대 고객 마케팅 컨셉트에 맞춰 본점 영업부를 ‘정(情)이 머무르는(停) 공간’으로 새롭게 리모델링해 지역민과 고객들이 ‘참 편안한 은행’으로 이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생발전해 나가자는 의지를 표현하기도 했다. 지난 반세기 가까이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지역경제에 이바지해 온 대구은행의 주요 활동상을 되짚어봤다.

◇‘아름다운 동행, 따뜻한 금융’ 확대= 최근 수년 사이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많은 기업들마다 단순 기부나 일회성 봉사를 넘어 지속적이면서 회사의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는 ‘착한기업’ 이미지 쌓기에 나서고 있다.

대구은행은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적 책임 완수를 통한 지속가능경영을 목표로, 2001년부터 문화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의 기본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DGB금융그룹 계열사 차원에서 설립된 DGB사회공헌재단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은행내에 사회공헌부를 운영하는 한편 각 부서별로도 특화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 같은 탄탄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계층별 특화사업(노인 일자리 창출, 어린이센터 설립 등) △대구·경북을 아우르는 지역특화 사업(포항 호미곶 상생의 손 건립, 구미 동락공원 전자신종 설치, 아양교 분수대 설치 등) △분화된 봉사단 구성(임직원이 활동하는 DGB동행봉사단, 임직원 부인들로 구성된 부인회 봉사단, 여직원들로 구성된 동백회 봉사단, 직원 가족들로 구성된 DGB가족봉사단 등) 등 DGB만의 색깔을 분명히 보여주는 지역의 대표적 ‘착한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1년 10월에는 체계적 사회공헌활동 추진을 위해 금융권 최초의 종합사회공헌재단 사회복지법인 ‘DGB사회공헌재단’을 출범해 타 금융권이 장학과 복지, 노인 등 특정분야 활동에 한정된 것에 비해 사회복지와 문화·예술·체육, 환경·글로벌, 사회적기업 설립, DGB장학재단과 봉사단 등 전 분야를 망라하는 각종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대구은행은 박근혜 정부의 핵심 정책인 ‘중소기업 손톱밑 가시뽑기’를 위해 지난 5월 지역 중소기업의 성장 지원 및 권익 강화를 목표로 ‘DGB와 함께 하는 중소기업 손톱밑 가시 힐링 선포식’을 가졌다. 중소기업 동반 성장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손톱밑 가시 문제에 대한 논의를 통해 중소기업 대출지원 관련 구속행위, 부당한 담보 및 보증요구 행위, 불합리한 차별행위 등의 해결 및 척결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밝혔다. 또한 △지역 금융애로 상담을 지원하는 중소기업지원협의회 운영 △DGB경영컨설팅센터의 중소기업 경영노하우 전수 △‘DGB 프라이드론, 내공장 처음마련대출’ 등 맞춤형 중소기업 지원대출 강화 등과 함께 하춘수 은행장이 직접 지역 중소기업을 방문해 격려하는 등 ‘지역밀착형 중소기업 지원’에 더욱 힘을 쏟고 있다.

◇금융권 ‘지속가능경영’의 모범, 각종 수상 휩쓸어= 대구은행을 중심으로 한 DGB금융그룹의 ‘따뜻한 금융’ 확대는 꾸준한 대외수상으로도 증명된다. 무엇보다 작년과 올해는 단순 일회성 수상이 아닌 지속가능경영 분야의 다양한 수상을 휩쓸며 금융권의 모범이 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지난 4월 금융감독원에서 실시한 ‘2012년 금융회사 민원발생 평가’에서 대구은행은 은행권에서 유일하게 최상위 등급인 ‘1등급’ 평가를 받았다. 민원발생 평가제도는 금감원이 금융회사의 자율적 민원예방 노력을 유도하고, 금융소비자에게 금융회사 선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02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제도다.

대구은행은 올해 평가에서도 1등급을 받음으로써 은행권 최초로 2006년부터 2012년까지 7년 연속 평가등급 1등급의 소비자보호 최우수 은행으로서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또 7월에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즈 스톡익스체인지(FTSE)가 글로벌 윤리기업만을 대상으로 산출하는 ‘FTSE4Good 지수’에 3년 연속 편입됐다. 이 지수는 환경보호·인권보장·사회적책임 3개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은 윤리적 기업을 선별해 편입한 지수로, 사회책임투자펀드(Social Responsible Investment)의 벤치마킹 대상이 된다.

9월에는 모두가 함께 성장하기 위한 지속가능경영 및 동반성장경영 등 사회적 책임경영을 훌륭히 실천하고 있는 리더들의 경영과 활동사례를 선정하는 ‘2013 공생을 위한 사회책임경영(CSR) 리더’에서 수상했다.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는 세계 초우량 지역은행’이란 비전과 ‘희망을 위한 동행’이란 경영방침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여기에다 대구은행의 모기업인 DGB금융지주는 영국 로베코샘(RobecoSAM)과 한국생산성본부(KPC)가 공동 주관하는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 5년 연속 편입됐다. 국내 지방은행 중 유일하게 DJSI 아시아 퍼시픽과 DJSI 코리아에 편입됨으로써 DGB금융지주는 국내 상위 2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DJSI 코리아에 5년 연속, DJSI 아시아 퍼시픽에는 4년 연속 선정되는 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대구은행 등 DGB금융그룹 임직원 배우자로 구성된 부인회는 지난달 열린 ‘2013 제3회 행복나눔人(인)’ 선정 행사에서 재능나눔·자원봉사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DGB금융그룹 부인회는 1975년 발족해 4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진 봉사단체다.

현재 하춘수 은행장의 부인인 심선희 회장을 필두로 32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지역 복지시설 월 15회 이상 봉사활동, 매년 2천만원 이상의 장학금 수여 등 지역과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news/photo/first/201310/img_110158_1.jpg"하춘수대구은행장겸DGB금융그룹회장/news/photo/first/201310/img_110158_1.jpg"
하춘수 대구은행장 겸 DGB금융그룹 회장.
◇자산 증가율 ‘국내 최고’= 대구은행을 주축으로 하는 DGB금융지주는 금감원이 발표한 ‘올 상반기 은행지주사 경영실적(연결기준)’ 평가에서 국내 10개 은행지주사 가운데 자산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본적정성을 보여주는 연결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과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부실채권비율(고정이하 여신비율) 등의 지표에서도 최상위권에 포함돼 초우량 지방은행으로서의 면모를 재확인시켰다.

지난 6월말 현재 DGB금융지주의 연결총자산은 36.9조원으로 작년말 34.5조원에 비해 6.9%(2.4조원) 증가했다. 이는 씨티(6.7%)·하나(6.2%)·BS(6.7%)·신한(4.7%)·농협(2.3%) 등 국내 대형 금융지주사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올 상반기 10개 은행지주사의 연결총자산은 1천915.3조원으로 전년말 1천843.9조원에 비해 3.9%(71.4조원) 증가에 그치며, 2009년 이후 지속된 성장세가 주춤하는 모습이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연결BIS자기자본비율에서도 DGB금융지주는 작년말 15.57%보다 0.27%포인트 상승한 15.84%를 기록하며, 씨티은행(17.16%) 다음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또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부실채권비율에선 다른 9개 은행지주사들이 작년말 대비 모두 상승한 것과 달리 유일하게 0.01%포인트 하락한 1.04%를 기록해 고정이하 여신비율이 10개 은행지주사 중 가장 낮았다.

부실흡수능력 지표인 대손충당금 등 적립률도 139.8%로 씨티(197.3%)·하나(149.8%) 다음으로 양호해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춘수 대구은행장 겸 DGB금융그룹 회장은 “창립 46주년을 맞아 지역 대표 은행으로서 본연의 사명인 지역경제 발전 및 활성화는 물론 지역 곳곳을 살피며 소외계층에 대한 나눔경영의 지속적 실천으로 모두가 행복을 만들고, 나누는 따뜻한 금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6년간 지역과 함께 해 온 아름다운 동행의 역사를 지주사 설립을 통한 DGB금융그룹의 백년기업을 향한 새로운 기틀을 다지는 상상경영에 더욱 앞장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은행은 창립 46주년 기념일인 이날 오전 본점에서 5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해 우수직원 및 장기근속직원과 은행 발전에 기여한 외부인사 등에 대한 표창장과 감사패를 수여하는 등의 기념행사를 갖는다. 이어 오후에는 지역 다문화가정을 위한 복지시설인 ‘DGB파랑새다문화복지센터’ 개관식을 갖고, 다문화가정 아동 교육 및 여성 지원을 위한 본격적 활동을 시작한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