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설학교·교육시설 개교·개원 연기
대구 신설학교·교육시설 개교·개원 연기
  • 남승현
  • 승인 2013.10.0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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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폭염에 공사 지연…세명학교·안심초 등
올해 여름 폭염으로 각종 시설공사가 지연되면서 대구지역 신설 학교 등 교육시설의 개교 또는 개원이 연기된다.

이는 35도 이상 폭염이 이어질 경우 공사현장의 사고를 막기 위해 작업이 중단된데다 건설노조 파업 등이 한 몫했다.

특히 시교육청은 내년 3월 세명학교등을 일정대로 개교할 경우 자칫 부실공사 우려도 있어 학생들의 안전과 학부모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개교일정을 연기했다.

6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월 착공해 내년 3월 대구 달서구 용산동에 개교하려던 세명학교의 개교 일정이 하반기인 9월로 미뤄졌다.

이는 지난 여름 유별난 더위 때문에 근로자가 쉬고 일부 작업이 중단되는 등 16일에 이르는 혹서기 작업 손실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 건설노조 파업으로 15일간 공사가 더 지연돼 애초 계획과는 달리 준공이 1개월 이상 늦어졌다.

세명학교는 정신지체 장애학생을 위한 28학급 180여명 규모의 특수학교다.

동구 각산동 혁신도시에 신설되는 안심초등학교의 경우 내년 3월 개교 예정이었지만 같은 이유로 9월로 개교가 연기됐다. 안심초는 30여명밖에 되지 않는 학생 수 때문에 개교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이주 가구가 늘면서 입학 예정자가 100명이 넘어서고 6학급 정도를 갖출 수 있게 됐다.

낙동강학생수련원 신축 사업과 대구교육연수원 이전 사업도 폭염등 날씨여파로 개원이 늦어질 전망이다.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은 “폭염, 건설노조 파업 등으로 원래 준공일에 맞춰 공사를 추진할 경우 부실공사가 우려돼 공기를 연기할 수밖에 없었다”며 “공사를 완료하고 나서도 무리하지 않고 완벽하게 준비하기 위해 학교는 하반기에 개교하고 다른 시설도 개원을 다소 늦추기로 했다”고 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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