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궁사 이승윤, 세계선수권 첫 우승
고교궁사 이승윤, 세계선수권 첫 우승
  • 승인 2013.10.0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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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옥희 포함 女 단체, 벨라루스 꺾고 정상
시상대꼭대기에선한국여자양궁
장재은 기자 = 한국 여자 양궁대표팀이 6일(현지시간) 터키 안탈리아의 벨렉 비치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 시상대 꼭대기에 섰다. 기보배(광주광역시청), 윤옥희(예천군청), 장혜진(LH)이 출전했다. 연합뉴스

고교궁사 이승윤(18·강원체고)이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이승윤은 6일(현지시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개인전 결승에서 올림픽 챔피언 오진혁(현대제철)을 세트점수 7-3(29-29 28-25 26-25 27-28 28-26)으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 선수단의 막내인 이승윤은 생애 첫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오진혁은 생애 첫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금메달은 물론 작년 런던올림픽에 이은 메이저대회 2연패를 눈앞에서 놓쳤다.

오진혁은 직전 대회인 2011년 토리노 대회에서도 개인전 결승에 올랐으나 당시 고교생이던 김우진에게 석패했다.

한국은 여자 단체 결승전에서 벨라루스를 212-206으로 꺾었다.

기보배(광주광역시청), 장혜진(LH), 윤옥희(예천군청)가 차례로 사대에 나와 시위를 당겼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토리노 대회 여자부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한 아쉬움을 털었다.

여자 대표팀은 당시 개인전 노메달, 단체전 동메달로 1985년 서울 대회 이후 26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노골드를 기록했다.

한국은 한 수 아래의 벨라루스를 상대로 초반에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오진혁-기보배 조는 혼성경기 결승전에서 미국의 브래디 엘리슨-카투나 로리그 조를 148-139로 완파했다.

기보배는 여자 단체전, 혼성경기에서 우승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오진혁-기보배 조는 미국이 강풍 앞에 실수를 연발했으나 전혀 흔들림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윤옥희는 여자부 동메달결정전에서 카리나 윈터(독일)를 세트점수 6-0(27-24 29-27 28-23)으로 완파했다.

한국은 남자 단체전에서는 아쉽게 동메달을 놓쳤다.

남자 대표팀은 이어 벌어진 프랑스와의 3, 4위전에서 227-228, 1점 차로 석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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