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4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하는 대구시선수단이 결단식(사진)을 갖고 필승을 결의했다.
대구시체육회는 15일 오후 대구체육고등학교에서 대구시선수단 및 체육계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인천광역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9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선전을 다짐하는 결단식 및 체육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범일 대구시장(대구시체육회 회장), 이재술 시의회 의장, 우동기 교육감을 비롯한 가맹경기단체장과 체육회 임원 등 체육계 인사들이 참가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김범일 대구시장은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대구의 명예는 물론 260만 시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대구시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46개 전 종목에 1천435명(임원 389, 선수1천46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대구의 명예를 걸고 전국 시도 대표선수들과 열띤 경쟁을 펼치게 된다. 대구는 최근 몇 년간 전국체전에서 중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나, 지난해 20년 만에 열린 대구체전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2위를 달성했다.
이번 인천 전국체육대회에서는 중위권 시도의 치열한 순위 다툼이 예상되는 가운데 대구는 한자릿 수 등위를 목표로 잡았다. 대구는 궁도, 보디빌딩, 레슬링, 롤러, 소프트볼, 등 강세 종목의 집중 육성과 대구시, 체육회, 교육청, 경기단체 등의 유관기관들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갖춰 최상의 전력을 이끌어 내 목표달성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대구시체육회는 매년 경기력이 우수하고 장래가 기대되나 경제적 사유로 생활이 어려운 선수 109명에게 1억2천여만원의 대구체육장학금을 수여했다.
이상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