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풍부한 에너지 자원 보유
“전세계 풍부한 에너지 자원 보유
  • 강선일
  • 승인 2013.10.1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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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 잘하면 수요증가 충족 가능”

세계에너지자원 보고서
전 세계가 그 어느때보다 풍부한 에너지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적절히 관리하면 향후 수 십년간 급격한 에너지 수요 증가도 충족할 수 있을 것이란 보고서를 세계에너지협의회(WEC)가 15일 발표했다.

WEC는 이날 ‘2013대구세계에너지총회’에서 ‘2013세계에너지자원’ 보고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향상된 에너지 생산 및 변환 기술과 함께 에너지 자원에 대한 평가 증가로 에너지 업계는 20년 전보다 높아진 에너지 수요 증가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화석연료는 전체 에너지원의 80%를 차지하며 여전히 가장 주요한 에너지원인 반면, 신재생에너지(태양열·풍력·지열·해양 등)는 1.5% 수준에 그치고 있다. 전력 생산에 있어서도 화석연료 비중은 66%(2%상승)인 반면, 신재생에너지는 5% 수준이다. 또 지난 10년간 석탄 비중은 28%(4.5% 상승) 늘었고, 석유는 31%(6% 감소)로 줄었지만 가스는 23%(2% 상승)로 증가했다.

크리스토프 프라이 WEC 사무총장은 “세계 에너지자원 리포트는 세계의 석유가 고갈돼 간다는 ‘피크오일(peak oil·석유 생산 정점)’이 먼 미래가 됐음을 보여준다”면서 “앞으로도 오랜기간 석탄, 석유 그리고 가스가 많은 국가 경제에 동력이 될 것임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재생에너지는 미래 에너지믹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WEC의 세계 에너지 시나리오 연구에 따르면 태양광의 미래는 밝다. 하지만 재생 에너지에도 많은 도전 과제가 남아 있다”면서 “아프리카·아시아·라틴아메리카에는 아직 미개발된 수력 발전의 잠재성이 매우 높지만 많은 대형 프로젝트가 지역적 반대에 부딪히고 있다. 에너지-물-식량의 관련성이 신중히 다뤄져야 한다. 해양 에너지와 같은 기타 에너지 기술은 연구개발 및 시범에 아직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에너지 자원 개발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알렉산드로 클레리치 세계에너지자원 의장은 “전통적인 화력발전소에 적절히 유연한 전력 주파수 규제가 가해지고, 적합한 스토리지(저장) 및 스마트그리드 기술이 발견되면서 재생에너지는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에너지자원 보고서는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 충족을 위해 에너지 자원과 기술을 사용할 수 있지만, 업계에는 자금조달, 환경 및 기후와 같은 제약들이 있다고 언급하며 끝을 맺었다.

강선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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