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재계 지도자간 보다 나은 투자·협의 필요”
“정부·재계 지도자간 보다 나은 투자·협의 필요”
  • 강선일
  • 승인 2013.10.1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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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C ‘세계 에너지 삼중고’ 공동방향 10개 시행계획 공표

최고경영자·정부관료 등

세계 41개국 100명 인터뷰

장기에너지정책 조성 노력
세계에너지총회(WEC)는 15일 정부와 에너지 업계 및 주요 의사결정자가 에너지 삼중고(energy trilemma) 문제 해결의 실질적 성과를 거두기 위한 노력과 재원에 초점을 맞추는 방법 등을 담아 공동 방향을 제시한 10개 시행계획을 공표했다.

WEC는 이날 ‘2013대구세계에너지총회’의 주제인 에너지 안보, 에너지 형평성 및 환경 지속가능성이란 에너지 삼중고 해결을 위한 글로벌 정책체계 창출의 세부 지침을 담은 ‘세계에너지 삼중고: 현실을 직시할 때-변화를 위한 아젠다’란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 내용은 최고경영자, 정부관료 및 개발은행장 등을 포함해 세계 41개국 100여명의 에너지 관련 지도자들을 인터뷰 한 결과다.

보고서에 담긴 10개 변화를 위한 아젠다 시행계획은 △에너지 삼중고를 보다 광범위한 국가 아젠다에 접목 △국가 및 세계적 차원의 합의를 위한 리더십 마련 △정책 입안자간 대화 개선 △금융업계 참여 증가 △정책 및 규제 위험 최소화 및 최적의 위험 분산 보장 등이다.

또한 △투자 촉진을 위해 탄소가격 책정에 시장중심 접근법 채택 △투명하고, 유연하고, 역동적인 가격책정 체계 구상 △친환경 무역 자유화 촉진 △더 많은 연구개발 및 시연과 요구 충족 △초기 대규모 시연 및 실행을 포함한 공동 상업화 이전의 업계 이니셔티브 장려 등이 포함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강력한 에너지 수요 증가 문제 해결, 현재 전력망을 통해 전기를 공급받지 못하는 12억 인구에게 에너지 공급, 노후화된 인프라 업그레이드와 친환경적이고 진보된 시스템간 균형을 맞추기 위해선 전례없는 에너지 규모의 투자와 조정이 필요하다.

하지만 40여개 이상 국가에서 발견된 셰일 가스의 영향, 특정 재생에너지 기술의 가격 혁신, 건축 및 가정내 에너지 사용의 효율성 향상을 통해 지역 사회와 국가가 보다 폭 넓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환경에서 삶을 영위하며 일할 수 있다.

따라서 모든 이해 관계자들의 지원을 받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체계 창출을 위해선 정책입안자, 업계, 소비자 및 개발자간 보다 나은 협의와 조정이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촉구했다.

조안 맥노튼 WEC 세계에너지 트라일레마 의장은 “세계 각국 정부가 직면한 막대한 도전과제는 안정적이고, 저렴하고,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에너지 서비스를 공급하는 것으로, 이에 얼마나 잘 대처하느냐가 각국의 사회·경제적 전망에 근본적 영향을 미친다”면서 “정부 및 에너지 관련 지도자들은 지금 행동할 준비가 됐다고 하지만, 더 많은 지침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보고서는 이런 문제에 대해 취해야 할 투자방법 등을 서술하고 있으며, 총회에서 정부와 재계 지도자들간 논의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존 더직 올리버 와이만 최고경영자는 “경제성장을 위해 지속가능한 에너지가 필요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는 지속가능 정책을 필요로 한다”면서 “WEC와 각국의 재계 및 정계 지도자는 리스크 감소 및 호의적 에너지 투자 환경 창출을 위한 장기 에너지 정책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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