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 전통혼례 ‘뜻깊은 새출발’
다문화 가정 전통혼례 ‘뜻깊은 새출발’
  • 김상만
  • 승인 2013.10.1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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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지역 5쌍 합동 결혼식…안정 정착 지원
전통혼례2
예천군 여성단체협의회는 17일 결혼식을 못한 지역 다문화가정을 초청, 전통혼례를 올리도록 지원했다.
17일 오전 10시 예천군 한천체육공원 특설무대에서 이현준 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가족·친지 등 하객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이 전통혼례로 올려졌다.

다문화가정 합동 전통혼례식은 예천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오복순)가 주관하고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예천지부, 대한미용사회예천군지회, 흑응풍물패, 예천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의 후원으로 3년 이상 거주한 다문화 가정 중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가정을 대상으로 했다.

전통혼례를 올린 결혼이주여성 출신국은 베트남 3명, 중국·필리핀 신부 각 1명 등 모두 5가정으로 특히, 개포면 장호강, 장호율 형제는 베트남 반티김눙, 레티배뚜이를 각각 신부로 맞이해 전통혼례를 올려 가족과 관람객들로부터 뜨거운 축하의 박수를 받았다.

흑응풍물패의 신명나는 길놀이와 색동옷을 입은 초롱동이 남녀 어린이가 청사초롱을 밝히며 입장했다.

가마를 탄 신랑 신부의 행렬을 시작으로 신부집에서 신랑을 맞이하는 의식인 친영례 후 축하행사가 이어졌다.

결혼이주여성으로 구성된 ‘오색빛깔 두드림’의 멋진 난타공연과 예천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이 포함된 댄스단의 축하 댄스로 혼례식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어 혼례 약속을 천신께 고하고 신랑이 신부집에 기러기를 전달하는 의식인 전안례, 백년가약을 서약하는 의식인 교배례, 한 표주박을 둘로 나눠 술을 마시는 의식인 합근례, 덕담과 양가의 인연을 축하하는 집례 교훈 등으로 진행돼 관람객들에게 전통혼례의 멋을 느낄 수 있는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현준 군수는“결혼이주여성이 안정적인 정착으로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오복순 예천군 여성단체협의회장은 “백년가약을 맺고 이웃사촌이 된 외국인 며느리를 딸과 동생처럼 여기도록 예천군여성단체협의회가 대모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예천=권중신기자 kwonj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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