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의 명예 걸고…’ 뜨거운 승부 펼친다
‘고장의 명예 걸고…’ 뜨거운 승부 펼친다
  • 이상환
  • 승인 2013.10.1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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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 열전 돌입…17개 시·도 대표선수 2만여명 참가

전종목 참가 대구, 한자리 순위 목표·경북, 종합 4위 노려

박태환·양학선·손연재 등 런던올림픽 주역들 대거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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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7일 오후 인천시 남구 문학경기장에서 기수단이 개막식 예행연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굳센체력, 알찬단결, 빛나는 전진”

올해로 94회째를 맞은 전국체육대회가 18일 오후 5시 10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열전에 들어간다.

오는 24일까지 일주일 간 인천시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대회는 정식종목 44개, 시범종목 2개 등 46개 종목에 전국 17개 시도를 대표하는 선수단, 재외동포 등 3만 여명(선수 2만 2천여 명, 임원 8천여 명)이 참가한다.

지난 1999년 제80회 대회 이후 13년 만에 대회를 개최하는 인천시는 “역동하는 인천에서 함께 뛰자 세계로!”를 대회 슬로건으로 내걸고 전국민이 참여하고 즐기는 ‘참여체전’, 문화예술 공연과 스포츠가 조화롭게 어울리는 ‘융합체전’, 선진문화예술 및 환경도시 인천을 알리는 ‘녹색체전’으로 대회를 치른다.

전년도 개최지 대구는 이번 대회에 46개 전 종목(시범 2개 포함)에 1천435명(임원 389명, 선수 1천46명)의 선수단을 파견, 중상위권(8~10위)의 성적을 전망하고 있다.

대구는 체조 여고부의 대구체고의 국가대표 듀오 성지혜(2년)와 윤나래(1년)가 동반 출전한다. 지난해 대구 대회에서 5관왕에 오르며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성지혜의 아성에 지난해 전국소년체전 MVP 윤나래가 격돌한다. 이외에도 수영의 김지현(대구시체육회·6연패 도전), 육상의 박재명(대구시청·4연패 도전)과 이재하(경북대·2년 연속 2관왕 도전), 롤러의 신소영(대구시체육회·4연패 도전), 보디빌딩의 송재필(대구시청·3연패 도전) 등이 대구를 빛낼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대회에서 5위를 차지했던 경북은 45개 종목(정식 44개·시범(수상스키) 1개)에 총 1천723명(임원 407명·선수 1천316명)을 출전시켜 한단계 상승한 종합 4위를 노린다.

경북은 ‘핀수영의 여제’ 김현진(경북도청)이 여일반부 3관왕에 도전하는 것을 비롯해 7연패의 위업 달성에 도전한다. 같은 팀 김보경은 3년 연속 4관왕이 유력시 된다. 또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장윤정(경주시청)도 여일반부 올림픽코스와 51.5㎞ 개인전에서 6연패 달성에 나선다.

이밖에 독도스포츠단 다이빙팀 김나미(13m 스프링보드)와 역도팀 이근호(69㎏)를 비롯해 주부 궁사 윤옥희(예천군청),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 김가을(경북체고 2)도 경북체육의 위상을 드높일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대회에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번 체전은 내년 인천 아시안게임이 열릴 장소에서 리허설처럼 치러지기 때문에 관심이 더 커지고 있다.

개최지 인천의 간판스타인 수영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태환은 2008년 대회 이후 5년 만에 체전에 나서는 것을 비롯해 작년 런던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른 사격스타 진종오(부산)는 남자 일반부 50m 권총, 공기권총 개인전, 단체전에 출전한다.

또 뜀틀스타 양학선(광주)과 리듬체조 스타 손연재(서울), 올림픽 여자 양궁 2관왕 기보배(광주), 남자 챔피언 오진혁(제주),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를 이룬 태권도 스타 이대훈(서울), 여자 일반부 펜싱 사브르 개인, 단체전에서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김지연(전북), 런던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인 김재범(제주),복싱에서는 런던올림픽 준우승자 한순철(서울) 등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고장의 명예를 걸고 명승부를 펼친다. 이색선수로는 여자 일반부 플라이급에서는 배우로 활동하는 복서 이시영(인천)이 처음으로 전국체전에 출전,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개회식은 18일 오후 5시10분 문학경기장에서 인천의 역동성을 자랑하는 주제를 담은 각종 퍼포먼스로 함께 성대하게 치러진다. 인천은 이번 체전을 통해 한국의 경제 중심지로서 인천의 위상, 야심 차게 준비하는 내년 인천 아시안게임을 홍보할 계획이다. 경기 일정과 결과 등 자세한 경기 정보는 대회 공식 홈페이지(www.2013sports.kr)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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